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엄마 감사합니다. 오빠 힘 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16 12:46:57
추천수 0
조회수   617

제목

엄마 감사합니다. 오빠 힘 내!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blog.ohmynews.com/bigblue/

초등 2학년 도현이가 여름방학때 수영을 배우기로 하였다.

물을 워낙에 무서워해서 유치원때도 수영장가서 물에도 안 들어간지라

아빠는 걱정이 컸지만 막상 시작하니 씩씩하게 잘 배우고 있다.

역시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해낸다.



적어도 석 달은 배워야 된다고 하여서 개학을 하고도 계속해서 배우고 있는데,

일전에 도현이가 수영을 하고 나면 배가 너무 고프다면서 친구들과 구운 계란을 먹은 이야기를 하였다.

아빠는 '친구들이 사서 같이 나눠먹었나 보다'라고 생각만 하고 그냥 넘겼는데,

역시 엄마는 다르다.



아내가 저녁에 흐뭇한 표정으로 '너무 재미있는게 있다'며 종이 한장을 가져와서 보여준다.



아내가 오늘 약간의 돈과 함께 도현이에게 쪽지편지를 남겼었던가 보다.



도현아

친구들 하고 간식 사 먹으렴

저번에 친구들이 사 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살께 그래.

수영 재미있게 하고 오렴

- 엄마가 - ♡



수영장에 갔다온 도현이가 답 쪽지편지를 썼다.



엄마께

엄마, 덕분에 간식 잘 먹었어요.

엄마 감사합니다.

- 이도현 올림 -



그런데 이 쪽지 편지를 본 초등 1학년인 동생 정현이가 오빠에게 쪽지편지를 썼다.



오빠에게

글씨 좀 잘 서 힘내

돈있으면 내가 줄게 사 먹어 꼭 힘 내! (이정현 올림)





아내와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만이 누릴 수 있는 참으로 소중한 행복이다.





피에쑤.

블로그에 편하게 쓴 글이라 말끝이 '~다'로 짧은 점 양해 바랍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dooley@mapinfo.co.kr 2010-09-16 12:58:02
답글

아직 제 아들놈은 글을 못씁니다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오겠죠..<br />
<br />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johnnybj@hanmail.net 2010-09-16 13:23:33
답글

저희집 늦둥이녀석은 피아노 배우는중인데 ..<br />
<br />
오늘은 뭐배웠니 하고 물으면 <br />
음 .. 일일일일일일 ..이요 ..<br />
<br />
아직도 일일일만 배우니 .. ?<br />
아니 또오 .. 일일일일 .이 ~~ <br />
<br />
두달째 이러고 있습니다 ..<br />
당췌 .. 피아노를 배우는건지 ... 산수를 배우는건쥐 .... ^,.^<br />
<br />
가끔 제가 피러핼프

mikegkim@dreamwiz.com 2010-09-16 13:42:11
답글

아 좋군요 ^^<br />
그나저나 애가 둘이어야 가능한 이야기 T_T 흑흑흑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