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배를 끊은게 2월 3일이니, 8개월이 되어 갑니다.
예전에도 1년, 2년까지 끊어본 적이 있지만, 그때보다 나이를 더 먹어서인지 이번이 끊은 것에 따른 체감이 더 큰데요.
어제 밤 자기 전 화장실을 갔는데 담배 냄새가 나는 겁니다.
당연히 집안엔 담배 피우는 사람도 없고, 아내가 피울리도 없고...
거실에만 나와도 안나는데 화장실에서만 납니다.
이게 하수도관을 통해서 윗집의(우리집은 일층입니다) 담배연기가 들어왔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예전 담배 피울때 화장실에서 피운 직후 들어갔을때 맡던 냄새랑 비슷합니다.
지금 담배피우는 분들은 이 얘기가 과장되었다고 느낄겁니다.
아내에게 그 얘길 하니, 평생 입에 안대본 자기는 오죽하겠냐고 하네요.
끊길 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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