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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떡볶이,오뎅,튀김 다 파는데 왜 피자만 문제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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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21:5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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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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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떡볶이,오뎅,튀김 다 파는데 왜 피자만 문제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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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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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자가 좀 시끄럽군요.
언론의 호들갑이 부추기고, 여기에 정용진 대표가 트위터에서 시끄러움을 더하는군요.
나름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데......
사실 이마트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등 대기업 마트에서 기존에도 피자를 팔았고 지금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문제도 안되고 이슈도 안되었지요.
대기업이 동네 영세 피자집들 다 죽인다는 이야기에
정용진 대표는
“마트 가시면 떡볶이, 오뎅, 국수, 튀김 등 안 파는 게 없죠. 근데 특히 피자가 문제인가요?”
라고 했는데
참... 정말 몰라서 저렇게 되받는 것일까요?
만일 정말 그렇다면 신세계 그룹 부회장 대표라는 사람이 마트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에 대기업 마트에서 피자 팔아도 아무 문제가 안되었던 것은 입점 상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피자는 직영상품, 일명 PB상품입니다(신세계는 PL이라고 하는).
정용진 대표가 한 말이 조금의 설득력이라도 가질려면 떡볶이,오뎅(오뎅 아니죠. 어묵입니다), 튀김도 PB상품이어야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즉석떡볶이, 즉석오뎅, 즉석튀김이죠. 그런데 이것들은 모두 다 협력업체 입점상품입니다.
그는 저런 말을 하는 트위터리안에게 "유통업을 악의축 정도로 생각하시는군요 님은 장은 보시나요?"라고 대응하고 있는데, 그의 머릿속 생각은 유통업=신세계인가 봅니다. 신세계(이마트)를 이야기하는데 그는 유통업을 말합니다.
그런데 동네 구멍가게도, 동네 피자가게도 모두 다 유통입니다.
차라리 대.중소기업상생협력이나 그의 동네수퍼진출을 가로막는 SSM규제를 하는 정부나 국회에다
"유통업을 악의축 정도로 생각하시는군요 님은 장은 보시나요?" 라고 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겁니다.
저렇게 말하는 정용진 대표는 장을 직접 볼까요?
유통업 대표라는 사람의 머릿속에 "싫으면 오지마'라는 생각이 가득한 듯 보인다면 오해일까요?
'싫으면 안 먹으면 되지"라던 MB의 모습이 겹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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