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20여년전<br />
같은 사람을 3번 만났습니다..<br />
<br />
종각 지하도에서 <br />
지금의 마눌님이랑 데이트 하며 걸어가는데<br />
60세 정도 되신 신사복 입은 분이 500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br />
줬죠 -,- <br />
<br />
며칠뒤..<br />
명동 지하도에서 또 마주쳤습니다..<br />
어이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br />
<br />
또 며칠뒤..<br />

영선님 영업방해를 제대로 하셨군요 ^^

그럴 땐 한마디. 뒤져서 돈나오면 10원에 한대씩 마즐래요. 하셔야징...ㅎㅎㅎ<br />
형수형,조만간 한 번 봅시다.

현창 한 번 갈께... 이상하게 신촌에 한 번 갔다만 오면 시간이 &#50213;하니 흐른다냐...^^<br />
추석 연휴 때는 가게 쭉 쉬는거야?

몇 달 전에 저희 집 앞 전철역 입구에서 남자 중학생이 저걸 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돈을 줬는데 며칠 후 또 그래서 조용히 데리고 한쪽 구석에 가서는 "너 얼굴도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게 생겼는데 사내자식이 부끄럽게 이게 뭐냐... 다음에 아저씨 한테 한번 더 걸리면 아주 혼난다"하고는 몇푼 쥐어서 손을 꼭 잡고 "우리 남자답게 살자"하니 고개를 푹 숙이고는 끄덕 끄덕... 초짜였는지 아니면 정말 마음을 바꿔 먹었는지 다음 부터는 고맙게도 안

한 10년쯤 전의 일인데, 제가 지갑을 놓고 나와서 지하철에서 실제로 구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그 분이 선뜻 차비를 주시고 제가 나중에 온라인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하는데 괜찮다고 극구 사양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글을 보니 그 분께서 혹시 나중에 저를 상습꾼으로 오해하지 않으셨을지 걱정이 되네요. ^^ 아무튼 그 때 기억이 나서 저런 경우를 당하면 그냥 속는 셈 치고 지하철 차비 정도는 줍니다.

"저 아저씨... 죄송한데 담배 한 갑만 조기 앞에 가게에서 사다 주실 수 있어요?" <br />
<br />
그러면 저는 그래 얼마든지 사줄께..!!! <br />
<br />
근데 일단 들키면 쪽팔리니깐 저기 길건너 가서 기다려줄래? 하고 나서는<br />
<br />
돈받아서 튑니다.!

상희님 아이한테 좋은 훈계를 하셨네요.<br />
경호님 실제 그럴 수 있겠네요.. 받으신 것을 나누는 넉넉한 마음을 지니셨네요.<br />
태희님 베리 굳 아이디어신데요 ㅋㅋ

제가 만난 그런 분들은 한결같이 집이 인천이었습니다.<br />
지하철에서 두번째 분을 만났을때, 제가 지하철 패스를 사주겠다고 하니, 그냥 현찰로 달라고 하더군요...<br />
그냥 비웃어주고 지나쳤습니다.

요즘은 정말 모르겠습니다....<br />
<br />
시내를 걸어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별로 없는데... 가끔 보면 차비조로 몇천원만 달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br />
<br />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중년 아저씨들 아줌마들이요...<br />

충무로 역에서 신문팔던 17살.......적...내 돈 5천원 삥뜯어간 그 새퀴 얼굴이 떠오르네요.

몇일전 퇴근전에 가게에 멀쩡하게 생긴 30대 남...<br />
휴대폰이랑 지갑을 분실했다며 안경을 맡길테니 2 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더군요...;;<br />
전화 한통 사용하시고 가세요... 했더니 기억나는 전화번호가 없다네요...<br />
나는 미안하지만 못빌려주겠으니 그냥 가시라고...했더니 약 5분 이상을 버티며 떼를쓰는데 난감하더군요..<br />
나는 분명히 못빌려준다는 의사표현을 했으니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지말고 그만 가

술 한잔 마시고 와서 씁니다. <br />
저도 상당히 힘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영국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br />
강원도 속초인가 강릉인가에서 돈이 다 떨어져 버린 겁니다. <br />
차비 좀 구합니다 해서 수협과 몇군데를 고무신을 신고 돌아본 기억이 잇습니다. 89년도 정도...<br />
<br />
후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서울에 오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br />
제게 돈울 빌려주고 싶었으나 위 처럼 보인 것

여대생쯤 되어 보이는 아가씨가 부산서면 부근에서 돈 좀 빌려달랍니다.<br />
강원도에서 MT를 왔는데 일행을 잃어버렸다나.....<br />
그래서 그게 사실인지 확인 할 어느 누구라도 좋으니 전화번호를 대라고 했습니다.<br />
바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br />
사실이면 돈 빌려주려 했습니다. 착한**였거든요.

예전에 지방에 여행을 하거나, 출장중에 예기치못한 상황에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을때에는, 파출소나 읍면동사무소에서 사정이야기를하면, 무임승차권(?)이나 인적사항을적고 집에갈 차비정도는 줬었습니다.<br />

차비 없으면 전철역가서 표달라고 가르쳐주세요..전철역에서 그런표는 잘줍니다.

안양에 100원만 아줌마.....<br />
<br />
요즘엔 업그레이드되어서 1000원만 아줌마로 바뀌었다는데...

15년 전 쯤 광화문 지하도에서 30대 초반 아주머니가 인천가는데 차비가 없다고 2천원만 달라고 해서<br />
주었는데...<br />
<br />
몇달 뒤 을지로 입구 지하철역에서 또 마주쳤습니다....ㅡ,.ㅜ^<br />
<br />
저에게 또 '인천가야된다'고 하면서 '2천원만 달라'고 하길래<br />
<br />
"아줌니...아직도 인천 안갔어요? 둬달전 광화문 지하도 에서 나한테 인천간다고 2천원 달라고 했잖아요?"<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