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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신사장 직무 정지 어떻게 보시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14 21:39:26
추천수 0
조회수   793

제목

신한금융지주 신사장 직무 정지 어떻게 보시나요?

글쓴이

고성규 [가입일자 : 2003-01-01]
내용
다들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오늘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신상훈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결정이 있었다 하는군요.



대표이사의 선임은 이사회의 권한입니다. 주총이 아니죠. 해임도 이사회의 의결사항입니다. 가까운 자리에서 대표이사 해임을 두 번 보았습니다. 단독 대표이사가 해임되는 경우 회사에 파란이 일어나더군요. 충격에 취약한 조그만 회사는 거의 거덜이 날 겁니다.



다시 신한지주 사례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오늘 이사회는 신한금융지주의 대표이사인 신상훈 사장의 (라응찬 회장과 공동대표이사였습니다.) 해임을 안건으로 하여 소집된 이사회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대표이사 해임'이 아니라 '직무정지'로 나온 것입니다.



일견으로는 라회장 측의 승리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신사장 쪽이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신사장은 직무정지를 받았지만 대표이사 직은 지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복귀 가능성을 남겨두었고, 회사대 개인의 일방적 싸움이었음에도 해임되는 것을 방어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신사장이 그리할 수 있었던 것은 (언론보도로만 보면)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의 지지가 큰 힘이 될 수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원인은 은행과 금융지주사 대표이사의 해임은 선례가 없는 일이기에 이사들이 대표이사 해임에 큰 부담을 느낀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표이사 해임이 야기할 많은 문제들을 염려하는 조직 내외의 목소리를 반영한 (어찌보면 어쩡쩡한 봉합일 수는 있읍니다만) 결과일 수도 있고요.



그러면 오늘 이사회 결과는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강도높은 조사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3부에 배당)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회장도 실명제 위반으로, 이백순 행장도 상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한 상태이므로 이들의 조사 결과도 향후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



지난 30년간 초고속으로 성장한 신한금융그룹은 창립한 이래 가장 큰 파도를 넘고 있는 중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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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2010-09-14 22:04:18
답글

뭔가 구리구리한 뒷얘기가 있을거 같은데 현재로선 들려오는게 없네요.

강윤흠 2010-09-14 23:10:20
답글

장기 독재자와 후계자 부재의 문화가 낳은 블랙코미디로 이해합니다.

고성규 2010-09-14 23:52:51
답글

현 사태의 원인이 경영진간 불화에 있다는 게 다수설입니다.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는 소수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수설로는 설명되지 않는 엉성한 구멍들이 있습니다.

motors70@yahoo.co.kr 2010-09-15 00:48:28
답글

싸우던말던 제가 아는건 위기는 기회지요.투자는 이럴때 해야지요.다만 금융주기에 큰이익은 나기 힘들지만 현금리에 배가까이 안정적으로 얻을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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