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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일본여행에서 빼야 할 유명했던 두 곳, 히메지와 영화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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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13:2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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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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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일본여행에서 빼야 할 유명했던 두 곳, 히메지와 영화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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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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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가족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살인적인 더위더군요. 가장 덥다는 쿄토모험(?)을 감행했는데 니조성에서의 (체감온도 38도, 실제온도 36도) 2시간 산책에 탈진해서 은각사는 입구에서 되돌아왔습니다. 유명한 사찰들보다 카페와 휴게실에 있었던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ㅡ.ㅡ
일본 배낭여행을 많이 다녀서 자신있게 히메지와 영화촌을 넣었는데 두 곳은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히메지는 몇 년 후에, 영화촌은 아예 가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 히메지성 (http://kr.japan-guide.com/travel/kansai/himeji) -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고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세계유산으로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곳입니다. 오사카에서 90분 정도 기차를 타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죠.
천수각 보수공사 때문에 못올라간다는 얘기를 듣고 갔지만 실제 가보니 70% 이상이 철근으로 뒤덥혀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데다 가장 멋진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경로가 끊깁니다. 2014년까지 공사를 한다고 하니까 최소한 앞으로 2년 이상은 여행경로에서 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히메지 성의 아름다움을 10%도 느낄 수 없습니다.
2. 쿄토의 영화촌(에이가무라 http://kr.japan-guide.com/travel/kansai/kyoto/toei-uzumasa-eigamura) - 우리나라 민속촌과 같은 일본전통 마을을 도에이영화사가 재현한 테마파크로 16년 전 안사람과 갔을 때에는 스태프와 관광객들로 활기있는 곳이었습니다.
요즘 평이 안 좋아서 빼려다가 누님가족의 바램때문에 비싼 요금을 내고 들어갔는데 이제는 영화마을이 아니라 유령마을 그 자체더군요. 아마도 유니버설 스투디오의 직격탄을 맞은 모양입니다. 겨우 사무라이 한 명과 게이샤 한 명밖에 못봤고 가옥들은 곳곳에서 파손된 인테리어 그대로 황량합니다.
근처의 광륭사 들르시는 분은 그냥 광륭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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