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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오디오에 야간시청차 갔다왓습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10-26 14:25:22
추천수 0
조회수   1,657

제목

포도주 오디오에 야간시청차 갔다왓습니다.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어제 칼퇴근후 부랴부랴 효창운동장 역으로 갓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포도주 오디오.

이유는 바로 청음!



요즘 고민하는



자비안 길리에타

엘락 80주년 애니버서리 207(청음은 208)

-사실 내가 사고 싶은건 새로운 폴리곤우퍼 장착의 240시리즈 톨보이 247모델입니다.








시스템은 요 심오디오 i-7시리즈 인티와 시디피입니다.



저번에 엘락청음때 많은 시디를 걸어보았기에

이번에 가서 들어본곡은 단 네곡...



야노스 슈타커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게리 카 [슈퍼 베이스]

피에르 앙타이 [골드베르그 연주곡-하프시코드 연주]

휘트니 휴스턴[one moment in time]



208이야 좀 듬직하지만 길리에타의 경우 작더군요.

예전의 레가 알야보다 크고 레가r5보다 작으니

암튼 작은편입니다.



제가 들일 모델인 엘락247(207) 정도 사이즈도 크기는 길리에타랑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지만 시청실이 큰 관계로 208이 더 유리했지요.

자비안은 시청실을 장악하기엔 좀 체급이 작았지요.



둘다 뽀대는 죽음입니다.엘락은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암튼 만듬새는 최고.

길리에타는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사각형 톨보이같지만

밑의 받침대와 뒷태의 바인딩포스트만 봐도

아 요게 이태리(체코)꺼군..느낌이 옵니다.



소너스나 차리오 디아파송처럼 화려한 수공작품같은 느낌은 없어도

그렇다고 그냥 일반 사각 톨보이로 치부하기엔

디자인적 요소가 군데군데 숨어있다는 느낌이지요.



일단 길리에타가 클래식에 맞다고도 하고 엘락을 저번에 들어보았기에

먼저 플레이햇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퍼지기에 의자를 갖다가 좀 니어필드 리스닝을 했지요.

좀 낫더군요.

주실장님 왈"지금 공간이 커서 그런데 작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밀도감과 끈적이는 느낌을 내준다"라더군요.



느낌은 상당히 좋더군요.

일단 콘체르토에 비해 고급스럽습니다.

도무스에 비해 확실히 넓고 쭉쭉 뻗어줍니다.

개인적으론 요놈 느낌이 크레모나 오디터에 근접하는군..느낌이 듭니다.

크레모나랑 같다는게 아니라 콘체르토,도무스같은 소너스의 엔트리 모델들이 상급기에 비해 잃어버린 윤기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상당부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단 유닛만해도 비할바가 아닙니다.

무려 스캔스픽 9700트위터와 바람개비 레벨레이터 우퍼니까요.



사실 스캔스픽을 맹신하는건 아니지만 뭐 이정도면

다른 데선 꽤 비싼모델에만 들어가는 구성이니까요.



암튼 너무나도 익숙한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제가 이태리 스피커 짬밥먹은지 좀 됐지요.

부드럽고 달콤하며 기품이 있습니다.

해상력도 나무랄데 없습니다.제트 트위터만 아니면 ㅋㅋㅋ



하지만 이제는 다른소릴 듣고 싶습니다.

그래서 엘락으로 맞짱청음 시도를 했습니다.



이태리 스피커들이 현악에는 죽음이다..

사실 그점에 동의를 하고 제일 최적화된 소리라고도 생각을 하지만.

어찌보면 그건 취향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극장에서 편하게 연주하던 슈타커의 선율이

대극장에서 수많은 관객을 앞에두고 연주하는 듯

빠르고 스피드있고 공간감이 확장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제트 트위터의 능력은 단지 해상도에만 잇는것이 아니라

음장감을 늘려주는데도 탁월합니다.

정말이지 9700의 해상력도 아주 좋지만 이건 뭐랄가 그 이상의 무엇?



오해하실까봐...

이 소리가 자비안에서는 안들린다는게 아닙니다.



자비안에서도 삐소리 들리고 엘락에서도 삐소리 들립니다.

제트트윗에서 나오는 소리 9700에서도 아마도 거의 다 나옵니다.안 들리는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그 느낌이 얼마나 더 명확하고 선명하게 그리고 그 위치까지 파악할수 있을정도로 정위감있게 나오느냐..그건 단연 제트를 못따라옵니다.



엘락이 중역이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풍부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하지만...충분할 수도 있겠습니다.뭐냐하면

상대적으로 중역을 풍부하게 즐기시는 분들의 귀엔 좀 야윌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객관적 지표에서 단점으로 지적될 정도로 중역이 메말랐다고는 할수 없었습니다.

물론 제귀에는 좀 약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반대로 휘트니 휴스턴의 one moment in time...이곡은 휘트니의 보컬이 끝간데 없이 뻗어나가는 대표적 샤우팅스타일의 열창곡입니다.(개인적 생각)

엘락이 완전 물을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자비안의 소리가 안좋냐 그것도 아닙니다.

달콤하고 부드럽고 자극없이 뻗어줍니다.이것도 나름대로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곡은 그냥 페라리 타고 트랙에서 악셀 풀로 땡겨주는 그런맛이 있어야 합니다. 그점에선 엘락............들어보십쇼.ㅋ



사실 어떤곡에서보다 이 휘트니 휴스턴에서 두 기기가 너무나도 극명히 다른소리를 내주어 소리 튜닝과 지향점의 차이가 이정도였어? 놀랠지경입니다.



앙타이의 하프시코드 연주는 자비안에서는 하프시코드의 여운과 영롱함이

엘락에서는 공감을 꽉 채우면서 퍼져가는 타건음의 반짝임..그리고 타격감입니다.



어느쪽도 좋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전 이태리를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엘락...왜 국내서 인기없을까.인클로저를 나무로 하고 우퍼가 알루미늄만 아니면

더 팔렸을까?싶더군요.



암튼 이번에 새로 나오게 되는 240시리즈 톨보이의 구매를 생각하게 되엇습니다.

연말이랍니다.



200시리즈도 좋지만..300시리즈는 톨보이 모델이 없고 330은 공간,앰프 너무 제한이 크고 600시리즈는 너무 비싸고.

역시 이번에도 얼리아답터 된 셈치고 240시리즈 먼저 달려보렵니다.



여기다 이태리 스픽 북셀프로 하나 더 있으면 고민 끝입니다.








포도주 오디오의 도움으로 대여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제방에서 청음을 한번 해보고 구매할 생각입니다.

207은 힘들지만 204.2 북셀프는 대여할수 있습니다.

어제 밤에 청음 마친후 엘락 북셀프를 들고 택시를 타려다 비도오고..토욜날 퀵으로 받기로 했으니

기대가 됩니다.

길리에타도 대여 가능한데 일단 다음기회에..

한돌 반 조카녀석이 오는데 엘락같은건 만져도 문제는 없겠는데

자비안의 돔트윗이나 레벨레이터 우퍼의 배꼽은 위험합니다.

암튼 길리에타도 추후에 대여하여 제방에서 테스트를 거칠 예정.



야밤에 청음한다고 쳐들어가서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예전의 혼돈상태보다는 좀더 빠져나올 지향점을 발견한 유익한 시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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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남 2007-10-26 15:41:24
답글

엘락을 구입할실 땐 204.2는 완성도가 떨어지니 BS203A나 앞으로 나올 다이아몬드 진동판인 243, 244를<br />
구입하세요.

변성찬 2007-10-26 15:45:22
답글

다이아몬드 진동판이라고 해서 깜짝놀랐습니다.<br />
신제품 240시리즈 신채용의 다이아몬드 "컷팅모양"알미늄 우퍼 말씀이시군요.<br />
물론 본문보시면 아시다시피 저도 240시리즈 톨보이 구매대기중입니다.<br />
크리스탈 멤브레인 우퍼라고 부르더군요.<br />
전 폴리곤 우퍼라고 부릅니다(쿨럭)

하승범 2007-10-26 15:54:46
답글

으으으...로베르토 바를레타가 디자인한 "줄리에타"여요~

박전의 2007-10-26 16:52:59
답글

성찬님 드뎌 메칸더 브이 출동 모드인가요..<br />
부릉 부릉,,,부르릉....^^<br />

정선동 2007-10-26 16:58:30
답글

재주도 좋으시네요. 대여도 받으시고.. ^^ 저도 가서 신세 좀 지고 그랬었죠. 자비안 줄리에타가 한 서너평 방안에서 듣기에는 정말 예쁜 소리 들려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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