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라야는

우리나라로 말하면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입니다..



하리라야가 시작되기 전

한달간을 라마단 기간이라고 하는데..

해가 떠있는 동안은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금식 기간입니다..



음식이나

물은 물론이고

침도 삼킬 수 없다고 하니 @,,@~



라마단 기간이 끝나고 나면

공식적으로 이틀간 축제가 시작됩니다..

비공식적으로는 한달 가까이 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올해는

오늘(11일) 내일(12일)이

공식적인 하리라야 축제일입니다..



하리라야는

금식이 끝나는 어제밤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화려한 장식과

특히 불을 밝히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불을 밝힙니다..



하리라야 일주일 전부터

천사들이 인간 세상에 온다고 믿기 때문에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집 안팎에 불을 밝힌다고 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밤새도록 터지는 폭죽 소리는 대포소리 같고 ㅠ.ㅠ

젊은 오빠들은 밤새도록 굉음을 뿌리며 오토바이 질주를 하고 ㅠ.ㅠ



전반적인 모습은 우리의 명절과 비슷합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귀향길에 오릅니다..

그래서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겪지만 도시는 한산해집니다..



도시의 거리는 한산하지만

우리도 명절때 한복을 입듯이

거리의 아이들의 전통복장을 입고 즐거워합니다..



하리라야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음식입니다..

라마단을 지키느라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음식을 즐기게 됩니다..



집에 음식을 차려놓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오픈하우스가 진행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곳곳에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자선을 베풀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전통부채를 선물로 준비해 놓고

오픈하우스 초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안부르면 어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