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 합니다.
고열로 인해
며칠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되고 무책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의식이 돌아와서 지인들의 이야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풀린 한국의 뉴스를 듣고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뭘 해도 의심을 하는 미디어를 못 믿겠습니다. (중략)
먼 타국병실에서 혼자 쭈그리고 앉아
열악한 상황에서 그 동안에 설움을 글로 다 쓸려고 하다 보니
감정이 북받쳤나봅니다.
다 읽고나니 정말 제 손발이 오그라 들었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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