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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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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13: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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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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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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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례 [가입일자 : 2007-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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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 외 몇분과 술을 먹었는데..
술값을 내겠다는 분이 기여코 단란주점을 가자고 하여...
얼떨결에 따라가서...앉아있다가...
저렇게 이쁘고 어린 애들이 왜 이 일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고,
술은 커녕 이게 머하는 짓인가 싶어 주섬주섬 나와서 대리운전을 불렀드랬지요~
(강**의 이로칠칠!)
단란주점 삐끼같은 아저씨가 오더니, 저보고 왜 비싼 외부 대리를 불렀냐고,
가게에서 부르면 더 싸고 금방 출발한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올커니 하며 아저씨와 수다를 떨면서 집까지 갔습니다.
집 앞 주차장에 도착하자 요금이 4만원이라 하는겁니다.
저는 당연히 놀라서 되물었고 그순간 대리아저씨의 고성이 시작됐습니다.
한마디로 겁을 주더군요...
자기를 싸구려 대리운전기사 취급했다고 하면서.
몇차례 가게측과 통화를 하고 제게 소리를 지르는 걸 반복하시더니..
그럼 특별히 3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사실 좀 혼자서 무섭기도 했고...그냥 3만원을 드렸지요.
아저씨는 돈을 낚아 채듯 가져가며 제게 소중한 인생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야~ 너 오늘 좋은 경험 한거야. 큰거 하나 배운거야 알았어?!"
...........
참.저는.. 얼마나 더 배워야 할까요?
매우 험하게 살고 있는 직장 여성인의 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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