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랑 6개월만에 술약속을 잡고 원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전화가 와서 내역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사무실로 다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정말 입에서 욕이 나오지만, 회사를 위한다는데 그럴수도 없고해서 다시 돌아갈수는 없고 충무로에 내려서 동기사무실에 있는 친구 컴으로 내역서를 만들어 주고 술을 마시는데 이번에는 거래처에서 선물 준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워낙 저에게 잘해주는 상대방이라 거절할수 없어서 진짜 오래간만에 만난 동기들이랑 1차만 하고 10시에 헤어졌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다음에 꼭 제가 쏜다고 하면서요.



저번주 토요일에 갑회사의 고위직 두양반이 사돈이 되는 결혼식이 있어서 상무님이랑 같이 호텔 결혼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앉아서 음식 기다리는데 친한 양반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급한 일이 있는데 한번 해볼거냐고 해서 나오는 안심 스테이크를 포기하고 수원으로 가는 차에 합류를 했습니다.



토요일에 현장보고 다시 일요일날 현장에 가는길에 일을 맡길려는 반장을 태우고 작업여건과 방법에 합의를 하고 저녁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날 견적을 했는데, 화요일 오전에 비싸다고 캔슬한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사장님에게 전화가 와서 하라고 하는데 벌써 그때는 모든 자재상이랑 하도업체에게 연락을 해서 저도 캔슬 되었다고 전화한 상태여서 어렵다고 하니 1시간 간격으로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할수없이 다시 준비를 하는 과정인데 오늘도 저녁 10시에 전화가 와서 내일 일을 가지고 이야기하네요. 이걸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