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건 아니고.....



가끔 방안에 모기가 날라댕기면 이제 예전과 같은 포획능력이 떨어져서

쉽게 잡질 못하고 쫓아댕기다 놓치기 일쑤고 참 그렇습니다.

(이게 왜그러냐하면 손뼉으로 잡을 수 있는 사정거리에서는

노안으로 인한 근거리 시력불량으로 시야에서 모기를 놓치게 되더라구요.....)



청소기 같은걸로 쏙 빨아버렸으면 좋겠다는 로망이 있었죠.

어제 청소하다가 드디어 걸렸습니다.

마침 구석청소용 흡입구 낑구고 있었거든요.



걔도 날이 추워서 그런가 움직임이 둔하고

저는 멀찌감치서 흡입구 대고 쫓아가면 노안이 작용 안하는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기 때문에 마침내 그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먼지통 안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모기를 보며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음훼훼훼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