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파스로 인한 침수피해 이벤트 제품 광고를 보고난 후
지름신은 그렇게 제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사용하고 있는 20만원대
보이스레코더가 있는터라 갈등끝에 몇시간을 망서리다가
지름신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궁금증을 못이기고 들어가 보니
마감임박이라는 붉은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그 순간 지름신은 또 다시 내 마음을 마구 요동시킵니다 휴~~~~
그래서 또 다시 지름신과의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안돼~~ 필요없어 내가 얼마나 고품질 녹음을 하겠다고...
영자님 말쌈이 저건 프로페셔널 녹음기가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좋은 보이스 레코더래잖아.....
이렇게 강력하게 맞서서 싸웠지만,
결국 이 마지막 한마디 말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너 이번에 지르지 않으면 이 가격에 영영 구입할 수 없을거야
누군가 구입하기 전에 네가 빨리 결제해 ~!!!
무엇인가에 홀린듯 주문을 완료하니 판매종료라는 검은글자와
더불어 희미하게 사라져 버린 제품사진을 보면서 잠시나마
황홀한 지름신 임재의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ㅎ
그래 지르기를 너무너무 잘했지
조금만 더 망서렸다면 허구헌날 후회막급이었을텐데..!!.
그런데 주문하고 얼마 후 결제를 마치고 난 후
다시 이벤트페이지 들어가 보니
오잉~~~ 또다시 물건이 6개로 늘어 났네요 ㅠㅠ
와싸다만의 고도의 판매전략 ㅎ
잠시 잠간 맛보았던 강력한 희열이 썰물처럼 사라지는 이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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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분들도 이 같은 경험 한두번쯤은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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