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1년 전에 중국 심양으로 출장 간 적이 있었습니다.
1. 도착이 약간 늦어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까지 빨리가자고 말하고 돈을 좀 많이 쥐어줬습니다.
그랬더니 택시 기사가 뭐에 홀렸는지 인도로 뛰어 들어군요. 사람들은 메뚜기 처럼 좌우로 피하고 저는 손잡이를 잡고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다시는 빨리 가자고 안할려고요.
2. 중국사람들은 귀한 손님이 오면 개고기를 대접한다고 말하면서 몇시간에 걸쳐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이런데 사람이 살까하는 집이 였는데 ..완전히 허름했습니다....집에 들어갔더니 정말 큰개가 부위별로 전시 되어있었습니다.
개의 꼬추;;도 젓가락에 꼿혀서 접시에 담겨 있었는데 저한테 권하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뜨악했고 절대 먹고 싶지 않았지만 중국사람들이 먹나 안먹나 시켜보고 있어서 억지로 먹고 맛있다고 말까지 했습니다....;;;
3. 한 3일째 되었나... 중국도로는 무지 넓더군요. 한 12차선 되었나 그럴겁니다.
그런데 우리 차선만 막히는 겁니다. 그래서 옆차선으로 옮겨서 가니까 앞에 노인이 회초리를 휘두르면서 당나귀인지 노새인지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어리둥절 했습니다....이런 큰 도로에 당나귀를 끌고 나온 것도 황당했고 실제로 당나귀를 본것도 처음이라 웃음이 나더군요.
4. 북한하고 인접해서 인지 북한 술집이 많더군요. 거기서 북한사람들을 처음 봤는데 왠지 어색하고 낮설었습니다. 이야기 몇마디 해보니까 찡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처음 간이야기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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