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저희 고향집이 초가집이었습니다.
벽은 흙 벽돌로 쌓았는데 가끔씩 한쪽 벽 무너뜨리고 새로 쌓고는 했던 기억이납니다.
잘 말린 볏짚을 작두로 잘게 자른다음에
황토를 개어놓은 반죽에 잘 섞고 비벼서 메주뜨는 틀에 끼워 넣고
그늘진곳에 2~3일정도 잘 말립니다.(그땐 창고에서)
벽돌 한칸 쌓고 황토개어서 바르고 그위에 자르지 않은 볏짚 올리고 다시 황토 바르고 한층 더 올리고
벽이 다 올라가면 대나무 쪼개서 가로로 몇층 정도 붙이고
그리고 황토로 벽체를 고르게 하고 그상태 그대로 한지를 발라서 마무리 했었죠.
그렇게 해놓고.... 일주일 정도 후에 한지로 한번 더 발랐던.... 그런 기억... ^^
지금이라도 그런 집 짓고 살고 싶네요...
그때는 잠도 잘 오고 일어날때도 가볍게 일어나졌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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