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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참~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게 아닌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07 16:09:23
추천수 0
조회수   823

제목

에이..참~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게 아닌데 ;;;;

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내용
방금 병원에 갔을때 생긴일입니다..

복잡한 골목으로 들어가야 주차장이 있는데 큰곳은 그나마 다른 병원 전용 주차장이고

남은 한곳이 일반 유료주차장이라 그곳으로 갔습니다.



주차 하고 내려서 요금내는곳창문을 아무리 노크해봐도 반응이 없더군요.

창문에는 여기 사람 없으면 주차하지말라는 글귀와 핸드폰번호가 있었습니다.



일단 그대로 병원에 가서 볼일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오니 다행히 30대 후반쯤

되는 분이 계시더군요.



제가 안계셔서 주차증을 못받았다.. 하지만 30분 정도 주차했으니 천원 드리면

되냐고 여쭈어보니...



사람없을땐 주차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주차했냐고 따지더군요.

(물론 따지시긴했지만 화내신건 아니고요.. 기분나쁠정도는 아니였어요 ^^;;)



그래서 제가 복잡한 골목으로 들어와서 주차까지 다 했는데 아저씨가 안계셔서

다시 차를 빼는건 부당하지 않느냐 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아저씨께서 목소리를 좀더 높히셔서 예전에 자신이 없었을때 주차해놓은

차주가 이 주차장에서 누가 박고 도망갔다고 보상을 해달라고 한 경우가

있었다며 말씀하시더군요..



좀 억울한 사연인거 같은데 그건 이해가 되도 그게 싫으면 주차장관리를 잘하셔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드렸더니...



본인도 밥먹으러 갈수도 있고 잠시 나갈수도 있는것 아니냐 라고 하시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아저씨는 24시간 여기만 지키세욧!! 이러면 너무 나쁜 사람이

될테니 당연히 그건 이해한다고 했죠.



그래서 잠시 자리를 비우실땐 주차장 입구라도 아에 막아놓으시면 저같이 주차하고

내려서 관리인 없다는 이유로 다시 차에 타서 다른곳으로 가는 수고를 안할것

아니냐 라고 했더니..



입구를 막으면 나가는 차들은 어떻게 나가느냐고 반문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라서..아저씨 안계실때 나가면 공짜 인가요? 라고

말했더니.. 그래서 자기가 여기 핸드폰 번호를 남겨 놓았다며 대답을 해주시는데..



차뺄때 관리인이 없으면 전화까지 해서 요금을 내라는게.. 좀 거시기 했지만

거기까지도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



그래서 제가 아저씨 입장은 이해가지만 손님입장으론 좀 불편하다고 했더니

자기가 사장이니까 주차장을 어떻게 운영하든 내 마음입니다 !

라고 하셨는데요.



전 이부분에서 그 아저씨가 저에게 큰 실수 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 마음대로 하는거야 틀린 말이 아니지만 그걸 고객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되요.

아직 나이 어린 저도 그정도는 생각합니다..



그때 부터 별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군요...

그래서 되도록 자리를 비우시면 안되겠네요 라고 마지막 말씀을 드린뒤 천원드리고

나왔습니다..



물론 아저씨도 자신도 되도록 자리를 안비운다며 대답은 해주셨지만..

좀 씁쓸하더군요...



여러 손님들과 마찰이 있었을꺼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언어에 가시가 생겼을테죠.



어차피 아저씨가 부재중일땐 요금을 내고 나가야 하니 주차장입구에 꼬깔콘 2개만

깔아 놓으면 간단하게 치울수도 있고 아저씨가 원하는 방식대로 안계실때 차들이

들어오는 일도 없겠구나 싶었는데 그런 조언은 해주진 않고 그냥 웃으면서 떠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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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용 2010-09-07 16:12:52
답글

명색이 사장님인데.. 천원만 주고 유유히 웃으며 떠나는것은~~ 아주 멋진거 같아요. ^ ^

이상태 2010-09-07 16:13:09
답글

이런 분들보면 거울삼아 나는 이러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에겐 유익합니다 --;;;

홍상용 2010-09-07 16:17:10
답글

이상태님. 귓속에 들어있는것은 빼셨나요?

이상태 2010-09-07 16:21:33
답글

말도 마세요... 쬐끄만한 카메라를 넣고보니 역시나 머리카락이 있더군요.. 분무기로 갑자기 마취를 하길래 제가 화들짝 놀라서 아니 무슨 살째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왜 마취를 하고 그..그러세요오오오 하고 완전 쫄아서 물어보니,, 고막이랑 가까워서 마취 하는거라고 해서 안심했어요 ㅠㅠ<br />
<br />
머리카락은 금방 빠졌는데 그 다음에 왠지 한눈에 봐도 전문가용 면봉으로 깊은곳 구석구석을 닦아주시는데<br />
눈물 날뻔했어요.. 완

홍상용 2010-09-07 16:24:09
답글

우와.. 저도 약간 귓속이 간질간질한데.. 저도 전문가의 손길을 깊은곳 구석구석까지 느끼고 싶어요.. *^ ^*

남상규 2010-09-07 16:49:30
답글

와, 상태님, 정말 시원하셨겠어요. 저도 이비인후과 가서 시원하게 귀 좀 파고 왔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김태훈 2010-09-07 17:12:11
답글

전문가의 손길... ^ ^

최인규 2010-09-07 17:27:46
답글

저런 영업을 할수가...ㅡ.ㅡ

ktvisiter@paran.com 2010-09-07 18:33:48
답글

나두누가 내 귓구녕 파주는거 조와하는데.....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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