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 재수시절을 망친 이유를
코흘리개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무자비 배틀을 펼쳤던
스트리트 파이터가 일조했다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는데다가
직장을 잡고 나서는
메이딘 멕시코 플스원으로 그랑투리스모 원 때문에
몇 달은 양반다리 치고 앉아서
소니 앰프에 사운드까지 걸고서 양쪽 씨네루 주느라
복숭아뼈 다 까지고 나서야
아,,,,,,오락은 아무 영양가가 없구나,,,,,
해서,
스타,,,,,는 시작도 안했고 아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윈 코브라, 더블 드래곤, 이소룡, ,,
70년대 초반생들은 누구나 다 한 가지씩
자신만의 특기의 게임이 있었을 겁니다
저는 그 중에
조종간에 앉아서 사람이 포 를 쏘는건데
조종간 방식이 헬기처럼 생겼었지요
맘모스도 나오고 14판째 던가요 거기에서는 큐빅 피하기도 나오고
그 전에 큰바위 얼굴도 나오고
4판째 왕 이던가 거기에서는 용도 나오고
제가 유일하게 그 오락에 있어서
제가 본 바에 의하면 유일하게
인서트코인하지 않고서
18판을 모두 깬
제 기억에 있어서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유행이 약간 지나고서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지하 오락실에서
제가 마지막판을 깰 때에 사람이 무척 많이 몰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 시절이 그립네요
저도 늙어가나봐요
다
부질없었던 일 들.........
나무아미타불
추신: 공감하시는 분들꼐서는 그 오락 제목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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