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 한 달 째 고생인데,
이번엔 이빨도 때웠던 부분이 떨어져,
다시 덮어씌워야 하게 되었네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들어 하네요.
"어차피 눈 앞에 닥친 현실 ,피할 수 없으니,담담하게 받아 들이게.
그 걸 온갖 스트레스 다 받으며 ,받아 들이면.
그 마음의 고통은 당사자의 몫이야.
담담하게 받아 들여 마음이 덜 고통스런 것도
그 사람의 몫이고..."
와이프가 머리를 끄떡이지는 않았지만 수긍은 했겠지요.
그러고는 출근하려고 저는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빗으며
제 얼굴을 보니,머리는 희끗 희끗.주름은 골이 깊게 패이고
눈빛은 지친 흐리멍텅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일부러라도 얼굴에 미소를 띄고
주름을 좀 당기고 ,다시 거울을 보니
그나마 조금은 나아 보이는 모습이네요..
오늘은 어떤 얼굴로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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