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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님 별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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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4 03: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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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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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님 별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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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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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에서 몇년전까지 담임목사를 하신 옥한음 목사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대형교회 목사님 중에서도 평생 청렴을 잃지 않으시고, 다른 대형교회 목사들이
그간 키운것이 다 자기 재산인양 남주기 아까워서 아들에게 교회 물려주는 것과 달리
교회내 후임 목사에게 물려주고 퇴직했습니다.
워낙 존경받는 분이고 교회 규모도 큰지라 다른 대형목사들과 형식적인 교류는 있었으나 퇴직전 수년간 한국 교회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각성을 주장해서
타 대형교회 비리 목사들에겐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교회가 신도들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신도들이 늘자 대형 교회 건물 재건축보다는
주변 건물 임대를 하게 하고, 주변학교 강당을 빌려 비디오 중계로 예배를 보게하면서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주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퇴임이후에는 얘기가 달라졌죠.
물론 교회 신도가 너무 늘어서 더 이상 그자리에서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긴했지요.
후임으로 온 오목사님도 훌륭한 분이라 생각했으나, 옥목사님과 달리 자꾸 정치적인 중립성을 잃어가는듯하여 결국 저도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타 대형교회 수준은 아니죠. 곽목사 현역시 소망교회 예배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나 다름 없더군요.
국내 종교계의 큰 인물이 돌아가셨지만 크게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습니다.
그 이름이 언급되는걸 싫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아무튼 앞으로 한국 기독교는 더 큰 타락의 길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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