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이렇습니다.

어제밤 다운 받아뒀던 '걸어서 세계속으로 뉴펀들랜드 편'을 다 보고

엔딩이 올라가는데 BGM으로 굉장히 익숙한, 그러나 정말 정말 오랫만에

듣는거 같은 노래가 흘러 나왔습니다.



마치 오래전 기억이 가물가물한 동창놈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것 처럼 그렇게..



단서는 도입부에 '잇츠 아웃 오브 콘츄롤...'과 중간에 '겟 인 투 더 포인트...'라는 가사.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It's out of control, get in to the point' 를 검색어로

구글과 네이버 돌려 봤지만 그 비슷한 것도 안나오고 허탕.

'It's out of control'로만 해봐도 허탕.

'get in to the point'로 하면 무슨 힙합그룹의 노래만 검색되고 역시 허탕.



아무래도 'get in to the point'가 결정적 검색어일거 같은데

아무리 오래된 노래라도 그렇지 이렇게 검색이 안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그리고 잤죠.



오늘 점심먹고 어젯밤 그 일이 불현듯 떠올라 다시 이렇게저렇게 검색을 하는데

역시 검색이 안됩니다. 그러다...

'get in to the point'가 문법상 맞는 말이여? 란 생각이 퍼뜩 듭니다.

(영어를 의정부 미군빠에서 배웠어요.. ㅡ.ㅜ)

내귀에 '겟 인 투 더 포인트...'라고 들리는게 혹시 'gettin to the point'가 아닐까?

싶어서 그렇게 검색했더니 드디어 짜~잔! 나오더군요.



그이름도 찬란한 '일뤡트뤽 롸잇 오케스트롸'의 'Getting to the point' 어흑~



80년대 중반에 그래도 꽤 나오던 음악이었는데 어느덧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아! 하늘이 모처럼 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