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루어낚시대를 들쳐매고 울산 성안동 저수지에 갔습니다.
배스가 많이 낚인다고 해서 갔는데 예기치못한일이 생겼네요..
친구랑 둘이서 낚시를 30분정도 하고있으니
처음에 두사람이 주소 이야기 하면서 왔다갔다 하길래 처음에는 부동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형사 네요..
제가 낚시 하는자리에서 두시간전에 시체가 발견되서 건져가고
형사들이 왔는데 현장보존 잘 안되어있다고 과학수사대 욕을 한바가지 하더군요.
그리고 연못에 떨어져있던 피해자 신발도 낚시대로 좀 건져달래서 배스대신
신발도 낚아보고 -_-;; 취조도 당하고 -_-;;
그런데 이상한것은 살인사건이 났는데 제가 갔을때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져있지
았았습니다. 노란띠 . 의경 ..등등
물론 초등수사 단계였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군요.
기분이 찝찝해 바로 낚시 걷었습니다..저의 망한 첫 출조날 입니다..
ps:시체가 많이 맞은흔적이 있다는데 기분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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