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밤 내내 잠을 설쳤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9-02 12:41:53 |
|
|
|
|
제목 |
|
|
밤 내내 잠을 설쳤습니다. |
글쓴이 |
|
|
안재숙 [가입일자 : ] |
내용
|
|
전기가 들락날락 하니,
CD CHANGER가 전원 들어올때마다 트레이에 있는 CD들을 전부 CHECK하느라
우당탕 철컥 타다닥 을 계속 해대는군요.
그러다 무선 전화기가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계속 주기적으로 경고음을 내고,
새벽에는 인터폰의 보안기능이 오작동해서 화재 경보가 울리고,
바람이 세지면서 베란타 문 살짝 열어놓은 곳에서 귀신 소리 나고,
막판에는 바람이 너무 세서, 유리창이 깨질 듯이 덜컹 덜컬 거리고...
그리고 시작한 출근 길.
상상 초월 정체, 이유는 차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부러져
도로쪽으로 쓰러져 길이 차단되었기 때문. 서울에서 이렇게 부러진 나무를
많이 보기는 생전 처음입니다.
도시 사람이 느끼기에는 곤파스가 가장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