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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통유리 날아갈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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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08:5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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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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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통유리 날아갈뻔 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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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종 [가입일자 : 2009-03-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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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기도 안산인데..........저희집 아파트가
전면에 공원쪽이라 베란다쪽에서 보면 앞쪽에 방해물이 없이 시야가 열려있는
구조인데...........
새벽 6시경에 바람소리에 잠을 깼는데 베란다에 나와보니
샷시 통유리가 흔들흔들 하는것이 아무래도 불안 불안하더군요........
본능적으로 일단 스피커하고 앰프에 담요를 덮어씌웠습니다.
안방으로 옮길가 하다가.......당췌 혼자서 들어 옮길 엄두가 안나서....
거실에 앉아서 긴장하고 있는데 좀있다 두두둑~ 하는 소리가 나더니
통유리 샷시 윗부분의 고정대가 떨어지더니.........
샷시 3군데 중에서 제일 큰 가운데 통짜 유리가 윗부분이 덜렁덜렁......
제가 재빨리 손으로 밀어서 막았는데......바람 힘이 장난아니더군요.
그냥 두면 몇초내로 떨어져 박살이 날것 같은데 경관때문에 2중창 샷시가
아니고 하나짜리 통유리라............잘못하면 거실이 난장판이 될듯싶은데
난장판은 둘째치더라도 유리파편때문에
이거 밀어 막으면서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나 싶더군요
저질 체력에 이거 10분이상 밀고 있을 힘은 없을듯싶는데.....
와이프가 관리사무소에 다급하게 전화하고 윗집에도 SOS를 보냈는데
혼자 밀고 있기에 힘이 떨어져갈무렵......직원하고 윗집 형님께서
내려오셨어요.......같이 밀고 있다가 형님분이 옆문을 두개 다 열어서
바람 통로를 만들라고 해서 문 2개를 다 열고 큰 통유리를 반쯤 가리고
가운데 빈틈이 없도록 수건같은걸로 집어넣어서 고정했더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통유리 날아갔으면 이거 왠만한 앰프 하나값은 나올텐데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지금은 바람도 잠잠해지고 괜찮군요
통유리샷시 설치한 곳에 전화하니 지금 이시간에도 전화를 받네요
그쪽도 비상상황인가봅니다. 시간내로 수리하러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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