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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통유리 날아갈뻔 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02 08:55:01
추천수 0
조회수   2,287

제목

베란다 통유리 날아갈뻔 했습니다

글쓴이

한선종 [가입일자 : 2009-03-08]
내용
여기는 경기도 안산인데..........저희집 아파트가

전면에 공원쪽이라 베란다쪽에서 보면 앞쪽에 방해물이 없이 시야가 열려있는

구조인데...........

새벽 6시경에 바람소리에 잠을 깼는데 베란다에 나와보니

샷시 통유리가 흔들흔들 하는것이 아무래도 불안 불안하더군요........

본능적으로 일단 스피커하고 앰프에 담요를 덮어씌웠습니다.

안방으로 옮길가 하다가.......당췌 혼자서 들어 옮길 엄두가 안나서....



거실에 앉아서 긴장하고 있는데 좀있다 두두둑~ 하는 소리가 나더니

통유리 샷시 윗부분의 고정대가 떨어지더니.........

샷시 3군데 중에서 제일 큰 가운데 통짜 유리가 윗부분이 덜렁덜렁......

제가 재빨리 손으로 밀어서 막았는데......바람 힘이 장난아니더군요.

그냥 두면 몇초내로 떨어져 박살이 날것 같은데 경관때문에 2중창 샷시가

아니고 하나짜리 통유리라............잘못하면 거실이 난장판이 될듯싶은데

난장판은 둘째치더라도 유리파편때문에

이거 밀어 막으면서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나 싶더군요

저질 체력에 이거 10분이상 밀고 있을 힘은 없을듯싶는데.....



와이프가 관리사무소에 다급하게 전화하고 윗집에도 SOS를 보냈는데

혼자 밀고 있기에 힘이 떨어져갈무렵......직원하고 윗집 형님께서

내려오셨어요.......같이 밀고 있다가 형님분이 옆문을 두개 다 열어서

바람 통로를 만들라고 해서 문 2개를 다 열고 큰 통유리를 반쯤 가리고

가운데 빈틈이 없도록 수건같은걸로 집어넣어서 고정했더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통유리 날아갔으면 이거 왠만한 앰프 하나값은 나올텐데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지금은 바람도 잠잠해지고 괜찮군요

통유리샷시 설치한 곳에 전화하니 지금 이시간에도 전화를 받네요

그쪽도 비상상황인가봅니다. 시간내로 수리하러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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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0-09-02 08:56:53
답글

바람이 많이 불면 유리 문을 조금 열어야 합니다..<br />
그래야 안깨지지요..

a7942@hotmail.com 2010-09-02 08:59:52
답글

심적인육체적인 고생이많으셨겠네요,,,ㅡ ㅡ

우홍인 2010-09-02 09:45:21
답글

조심하셔야..... <br />
유리깨지면서 파편맞으면 두꺼운 대형유리라 정말 큰일납니다. <br />
잘못하면 대형사고가 날수도 있어요.. <br />
<br />
아파트의 경우 단체보험이 들어있어 유리가격의 70~80%는 보험금이 나옵니다 <br />
다음엔 그냥 두세요... <br />
<br />
매미때인가 당시 살던집 베란다 유리가 와장창 깨졌더랬습니다.(앞이 학교,옆이 공원인 탁트인 13층) <br />
유리가 강한 바

곽임규 2010-09-02 10:06:36
답글

이런 태풍을 대비해서 유리창에 투명선팅지라도 붙이세요..

유홍종 2010-09-02 10:18:15
답글

이쪽 시흥도 안산 못지않게 엄청났습니다..

송승진 2010-09-02 10:32:22
답글

우리도 안산 아파트 일층인데 거실앞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 버렸습니다. 다른 하나는 중간 가지가<br />
러져 버리고...오늘 새벽 후덜덜..했습니다. 하도 걱정되서 거실문을 살짝 열어놨었습니다.

김주희 2010-09-02 11:05:25
답글

파주... 무사히 태풍 지나간 듯 싶네요. 새벽에 분리쓰레기 배출하러 나갔다가... 날라갈 뻔 했네요... 아파트 6층까지 뻗어있는 향나무일종의 큰나무가 우리 베란다옆에서 3, 40도 휘어지며 몸부림을 치는데, 뽑혀나가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무사했네요.. 기도 힘을 받은건지... ^^;;

편문종 2010-09-02 11:12:33
답글

저하고 꼭 같은 상황이셧군요..ㅋㅋ<br />
아침 6시에 덜컹거리는소리에 깨서 정말 꼭 같은 상황이였습니다.<br />
일단 스피커위에 담요부터 씌우고, 통유리는 반쯤열어 뒷베란다와 함께 바람 통로를 만들었습니다.<br />
그리고는 6시부터 8시까지 거의 두시간을 거실안으로 밀려들어오려는 통유리를 붙잡아 밀고 있었네요.<br />
다행이도 비는 그다지 많이 들이치지 않았고 바람만 불었읍니다.<br />
아침에 바람이 잦아들어서 단

권균 2010-09-02 11:17:25
답글

강풍이 몰아칠 때 그 베란다 대형유리 관리 방법에 대한 설이 다양하군요.<br />
언젠가 오히려 아파트의 모든 문과 창문을 죄다 꽁꽁 닫아서 실내에 일정한 기압을 <br />
유지해야 그것이 쿠션 역할을 한다고 들었기로, 저도 새벽에 그렇게 했습니다.<br />
공기가 유통되면 실내 기압이 낮아져서 유리판에 가해지는 풍압을 견디기 더 <br />
어렵다는 이론이지요. ㅡㅡ;;

편문종 2010-09-02 11:50:59
답글

권균님 의견이 맞습니다.<br />
일단 꽁꽁 닫고 창문이 흔들리지 않게 잠궈야 합니다.<br />
그런데 어마어마하게 무겁고 큰, 이미 열려있던 베란다 창문은 휘어져서 닫히지도 않고 <br />
제 멋대로 덜컹거리는데 방법이 없더라구요.<br />
그리고 낡은 베란다 창틀은 유격이 많아 닫아도 바람이 엄청 새고요....<br />
이럴때는 그저 잡고 있는수밖에.....ㅠ,.ㅠ<br />
<br />
바람이 좀 잠잠해지길레 얼른 창

kenhkim@empal.com 2010-09-02 12:32:08
답글

청테이프로 베란다 창문을 거미줄처럼 붙혀놓은 집이 있더군요. 참 대단합니다.

성인경 2010-09-02 12:36:23
답글

고생하셨습니다.<br />
그래서 폭풍많이 부는 지역 집 유리창마다 x자로 테이프를 붙여놓는구나...<br />
여기 사무실근처 아파트도 집집마다 베란다 유리 깨져가지고는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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