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는 별로 안하는 영화라서
너무 어두운 주제라서 볼까 말까하다가
마침 상영 시작 시간이 잘맞아서 봤습니다.
로마 군인의 이야기인데
시종일간 쫓고 쫓기는 긴박함이 있더군요.
아차하는 한 순간에 목이 달아나는 절 대 절명의 위기가 닥치고.
폭력은 분노를 유발하고 분노는 또 폭력을 일으켜 살생이 이어지고..
어두운 시대의 야만적인 만행이 이어지고..
전쟁 영화가 대체적으로 그렇듯이
보는 내내 긴장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과 삶이 한 순간임을 느껴집니다.
일상적인 현재의 우리의 삶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그리고 감사한지,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분노는 독입니다.
혹시라도 가슴 속에 분노가 남아 있으면
풀어야하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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