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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7시 땡 하자마자 자주 듣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주파수를 맞추었습니다.
팝/락 음악 위주인 방송에서 느낌이 사뭇 틀린 음악이 나오더군요.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호주 출신의 사이먼 바커 라는 드러머가
우리나라 국악인 김석출 선생의 음악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아서
한국에 17차례나 방문하면서 이어진 인연으로
'다오름' 이라는 그룹을 만들고 공연을 하면서 다큐영화도 만들었더군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83001032130302001
김동원 교수, 배일동 명창과 함께 사이먼 바커가 같이 출연해서 음악을 들려주는데
평상시 국악 듣기가 너무 힘들었던 제게 정말 색다른 경험과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배일동 명창의 소리는 묘하게 가슴을 울리더군요.
지리산의 폭포에서 5년 동안 소리 연습을 하셨다는 명창의 이야기,
호주에서 공연을 했는데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상시에 우리나라 국악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제가 부끄럽더군요.
'땡큐, 마스터 킴’이라는 다큐영화도 한 번 꼭 봐야겠습니다.
워낭소리 처럼 대박났으면 좋겠네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많이 듣고 싶은데 평상시 여유시간이 없는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