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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30 08:34:09
추천수 0
조회수   988

제목

[슬픔]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글쓴이

신동준 [가입일자 : 1999-10-17]
내용
키우던 고양이가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표현을 쓰더군요.



2달된 페르시안 암컷이었는데... 키운지 한달만인 어제 무지개다리를 건넜네요.



처음에 키우는걸 제일 반대하던 아내가 제일 슬퍼하네요.



아이에겐 '동동구리구리모'(제가 키우돈 고양이 이름)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다고 했는데... 앞으로가 막막합니다.



게다가... 더 잘키워보려고 고양이 물품만 20만원 넘게 주문해서 토요일날



받았는데... 다음날인 일요일날 그래버리니... 더 황망합니다.



일단 좀 더 상의해보고 다시 한마리 구입하려고합니다.



사실 '동동구리구리모'가 종종 화장실이 아닌곳에서 볼일을 봐서 속상했었거든요.



아침만 되면 밥달라고 낑낑거려 출근전에 먹이주고 저녁이면 털 빗어 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엔 '공동구리구리모'가 있던 공간이 휭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오늘 저녁엔 고양이 물품들 박스에 넣어넣어두어야 겠네요.



키운지 한달도 안된 동물이 죽었는데 이정도니 몇년동안 키운 동물이 죽으면



얼마나 상심이 클까하는 생각도 들고... 심란합니다.



원인은 여러가지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병원을 데려갔더니 배가 홀쭉하다면서 먹이가 모자라서 아사한것 같다고



하던데... 거의 자율급식이었고 죽기 전까진 통통했었기 때문에 그건 아닌거 같고



토요일날 아이 자전거를 처음 샀는데 자전거 바구니에 태웠었는데 애가 나온다고



나오다가 떨어졌는데 바닥에 머리를 부딧쳤는데 그것 때문인지...



와이프는 그때 떨어지는 '동동구리구리모'를 못잡앗다고 자기탓이라고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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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10-08-30 08:36:59
답글

좋은 곳으로 가길 빕니다.

조우룡 2010-08-30 08:41:57
답글

맘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ㅜ,.ㅠ^

이상준 2010-08-30 08:42:29
답글

ㅜ.ㅜ

류철운 2010-08-30 08:55:55
답글

얼마전 신동준님께서 소개해주신 고양이 쇼핑몰에서 <br />
고슴도치가 먹을 사료와 간식, 이동용 케이지등을 구매했습니다.<br />
그리고 게시판에 키우는 고양이 사진도 봤었는데 맘이 심난하시겠습니다.<br />
<br />
저도 작년에 입양한 고슴도치가 겨울을 못넘기고 감기에 걸려 죽은 이후로<br />
애완동물 키우는게 쉽지 않구나 하고 느꼈습니다.<br />
<br />
보통 시골에서 개나 고양이는 한겨울 엄동설한도 잘 넘기

이경호 2010-08-30 09:56:27
답글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ㅠㅠ;;

junijina@nate.com 2010-08-30 12:31:00
답글

아_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br />
저희도 죽은건 아니지만 두달된 강아지 데려와서 열흘정도 키우다가 어제 다른집에 보냈거든요..<br />
사정이 있어서 보내게 됐는데 어젯밤에 사진보니까 눈물이 주륵주륵_ 정말 예쁜 녀석이었는데 흑.<br />
똥오줌 못가리고 물어뜯고 그게 막상 그때는 귀찮고 그런데<br />
없으니 그것도 허전하네요.<br />
<br />
좋은 결정하시고, 꼭 다시 동동구리구리모 닮은 친구로 입양하셔서

김세명 2010-08-30 20:06:24
답글

그리고 고양이는 뇌가 충격에 상당히약한 구조입니다.. 아무래도 땅에떨어진충격때문에 그럴수도 있을겁니다..<br />
다음번부터는 조심하시길.. 성묘같은 경우엔 착지나 중심을 잘잡지만 어린고양이같은 경우엔 능력이 떨어지니까요..

김세명 2010-08-30 20:15:30
답글

한국토종고양이 가 질병에 강합니다.. (노란색 무뉘의 노랑둥이-애교짱.똑똑합니다)구리모는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두달을 살았지만 받은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나중에 신동준님이 생을 다해서 그곳으로가게되면 먼저간구리모가 애교부리면서 님 다리에 머리를 비비며 골골 거릴겁니다..^^ 올해 40이 되어가는 저도 30년전에 키웠던 고양이 나비가 아직도 기억이납니다.. 그녀석 정말 애교가많았거든요..<br />
구리모다음으로 키우는 고양이는 이제는

한용민 2010-08-31 10:23:13
답글

제 아이콘에 있는놈도.. 하늘로 갔는데요.. 10년 살고 갔습니다.<br />
죽기 하루전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본 눈빛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집으로 데려 가달라는 눈빛이였는데....<br />
너무 가슴 아파서 다시는 강쥐 못키울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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