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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늦게 첫 아이를 갖고 출산과 즈음하여
예방주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백신에 대하여 불신하는 글도 접하게 되었구요.
완전히 상반되는 두가지 견해의 글들을 읽으면서.......도대체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 고민들을 지인들과 함께 하고자 의견을 묻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던 많은 지인들의 대부분이
관심갖고 정보를 찾아보고 생각하고 자기만의 결론을 내려보는 과정 자체를 귀찮아
한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사실 여부는 당장 밤세워 토론 한다고 알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였지만......
머리복잡하다....그냥 다수가 선택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편하다....
튀어봐야 내가 손해보는 경우가 더 많지 않겠느냐........
지인들의 위와 같은 반응에 저는 무서운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한 친구는 그러더군요.....
요즘 지윤이가 음모론에 푹 빠졌어......
시대정신이나 시코 백신을 거부하는 책 몇권 읽었다고 내가
사고의 균형을 잃은 건 아닌지 곰곰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잘살고 합리적이고 민주주의 발달했고 ......뭐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시코 후반에......
그 사회 최하층을 어떻게 대우 하는지를 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문맥으로 보면 앞에는 그 사회의 성숙도 뭐 그런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도 허무하게 거짓이거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범죄에 가까운 허위 인 경우를 충분히 경험하고 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비가...오니....
마음이 차분하기도 하고......
다들 늦게 장가가서
이제 줄줄이 첫 아이를 만나고 있는 친구들과 16개월된 아들이 살게 될 세상에 대한
생각도 자꾸 하게 되네요......^^
모두들 행복한 휴일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