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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글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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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23:0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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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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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글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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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렬 [가입일자 : 2000-07-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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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글에 이런 저런 댓글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욕심에
댓글보다는 따로 게시글을 올립니다.
HPV 예방백신은 이미 그 안정성이 검증되었구요,
그 동안 심각한 부작용으로 보고된 사례는 거의 없으므로
안심하고 접종하셔도 됩니다.
접종 시기에 대하여 아직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HPV 16, 18번은
성관계로 전파된다고 이미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백신이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당연히 아직 성경험이 없는 어린 여학생들만
적응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연구보고에서
성겸험이 있거나 심지어는 이미 HPV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에서도
성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와 거의 동일하게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이미 HPV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의 약 80%가
자신의 면역력으로 1년 이내에 자연 치유가 되며
일부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② 그러나 자연치유가 된 여성에서도
자신의 바이러스 감염의 Source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지속적인 재감염의 기회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HPV는 일반 바이러스와 달리
자연감염에 대한 면역항체의 생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예방백신에 의한 면역항체의 획득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③ 그러므로 처녀에게 HPV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만큼이나
기혼 혹은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HPV 바이러스의 재감염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자궁경부암 발생을 예방한다는 관점에서 동일하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④ 결론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아직 성경험이 없는 여성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⑤ 또, 이미 HPV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일지라도
또다른 재감염을 예방할수만 있다면
기존의 감염은 자신의 면역력에 의해 자연 치유되면서
이후에 발생하는 재감염의 기회를 차단하여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방백신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서는
위의 연구 보고들를 근거로
40대 중반의 여성까지 예방접종의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식약청에 허가 변경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용의 부담 때문에 망설인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이유라면 고민하지 말고 성관계 혹은 결혼유무에 상관없이
40대 중반까지는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참고로,
HPV 예방백신을 접종하여 이미 면역력이 형성된 여성에서도
매년 지속적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Pop smear; 팝스미어)는 꼭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면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가 HPV 16,18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발병이며
나머지 30%는 기타 요인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면 HPV 16,18 감염은 거의 100% 차단되지만
그 차단된 100%는 전체 자궁경부암 유발 요인의 70%에 해당되므로
나머지 30%를 screening 하기 위해서는 매년 정기적인 암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칠십퍼센트 차단이 어디입니까,
의학적으로는 경이로운 예방 효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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