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나 불교에서는 참선이라고 하는 명상..
저처럼 일반인은 반드시 매뉴얼에 따라 할 필요는 없이
그냥 편안한 자세로 최대한 릴렉스하게 하면 되지요?
마음을 비워라하는데
비울려고 애를 쓸수록 머리속에 잡생각이 더 생긴다면서요?
그냥 생기면 생기는대로 자연스레 가만히 주시하노라면.
하늘의 구름이 점차 엷어져서
나중엔 푸르른 창공이 나타나듯이
그렇게 잡생각하나 없는 맑은 순간이 온다네요
그 순간은 귀에 들리는 소리는 어느 한 가지만 걸러내어 들리는것이 아니라,
그 순간은 느껴지는 감각이 어느 한 가지만이 아니라
자연스레 온갖 소리가 다 들리고
온갖 감각이 다 느껴지는 거라네요
소리가 들리는 그 순간은 단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계속됩니다.
그러니 어느 한 소리를 듣고 판단하고 있으면 현재 계속되는 소리는 놓칩니다
그럴 틈이 없이 바로 현재에 계속되면
잡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무심의 순간입니다.
어떤 새로운 느낌이 옵니다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이 세상 만물의 원래 본 모습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그렇게 집착하고 믿고 있었던 이 세상은
우리의 마음이 지어낸 환상이었군요
원래 삼라만상이 다 충만하게 꽉 다 차 있었군요.
무엇 하나 모자람 없이 본래부터...
이제 눈을 뜨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 와도
겉 모습은 변하지 않았을지라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 달라 졌군요
환상 세계인 현실에서
전과 똑같이 밥먹고 잠자고 일하고 있어도
이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이 달라졌네요
마음의 갈등은 점점 더 없어지고..
더 이상 무얼 바라는 바도 적어지고...
차츰 차츰 명상을 하도록 애를 쓰면
처음엔 안되더라도
조금씩 구름이 걷혀지는...
그러다 마침내 푸른 창공이 나타나는
그런 상태가 온다는군요.
그러니 명상은 그냥 자신이 편하게 ,부담없이 시도하면 되겠지요?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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