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채우는 삶을 사는 경향이 짙군요.
채우고 채우다 보면
뭘 얻을 수 있을려나요?
전 완전히 채우기는 현실상 도저히 불가하다고 봅니다.
욕망이 그 채움을 부추기지만
항상 갈증을 남겨 줍니다.
아홉을 가지면 하나 더 채워서 열을 만들고자하는 욕망..
채우기 위해선 남의 것을 더 많이 가져와야 하지않나요?
합리적인 노동의 대가로만으로는
다 채우기가 어려울 겁니다.
물질 보다는 마음의 채움이 더 해악입니다.
채우면 채울 수록 더 복잡해지고 괴로워집니다.
남 보다 더 우월 해 보이려면 출세해야지요.
일등만이 돋보이는 추세로 사회 분위기가 변해갑니다.
그래서 일등 빼고 나머지 다수는 열등입니까?
자신만 선하고 남들은 상대적으로 선하지 않나요?
사람은 선한 면도 있고 그렇지 못한 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비우기 시작한다면?
살아가는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만 가지는데에 그치고
더 이상 축적하지 않는다면
마음의 짐이 가벼워 질겁니다.
굳이 남보다 더 뛰어나려고 애를 쓰지 않는다면
마음이 편안해 질겁니다.
전에 노자는 자기를 이길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누가 노자를 이기려고 와 보면
이미 노자는 철저하게 져 있는 상태라고요.
이 고통을 없애려는 마음도 비운다면
그래서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담담히 받아들인다면.
또한
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남에게 칭송받고자하는
마음을 비우면..
자꾸 자꾸 비워 나가는 삶을 살면
점차 청정해지고
점차 평온해지며
점차 이 세상에 대한 혜안의 끝에 다다를 수 있다고
좁은 생각이 드는군요..
,,,괜히 한 마디 해보고 싶었던 1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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