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05S와 스테이트먼트와 입실론S를 비청하다가
입실론S만 남기고 다 처분했는데요. ^^
솔직히 북셀프는 일장일단이 있을 뿐 북셀프 자체의 한계점이 있더군요.
울산의 회원님께서 알파3 흑단마감을 저에게 양도해 주셨습니다.
알파3 같은 대형기는 배송이 난해한데 직접 울산에서 와주셨네요.
흑단마감이 중후하니 참 멋집니다.
소리는 일단 입실론S와 비교해 본다면
첫 느낌은 한마디로 "맑고 크고 깊다. 급이 다르다." 입니다. 당연한가요? ^^;
입실론S나 스테이트먼트, 805S도 어느 정도 북셀프의 정점에 다다른 기기들인데
알파3는 대형기로서 상기 북셀프와는 급이 다른 스케일과 에너지가 있네요.
입실론S의 찐득한 맛에 길들여져서인지 알파3가 담백하고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입실론S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되어 입실론S를
내치기가 살짝 아쉽고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냥 둘 다 두고 쓰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상... ^^;
알파3는 우선 대형기로서의 스케일과 에너지감이 입실론S와 급이 다른 거 같네요.
맑고 깨끗하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는 고역과
입실론S 보다는 좀 덜 찐~하지만 밝고 진한 중역
북셀프와는 정말 급이 다른 저역의 스케일, 오버스럽지 않은 단단함과 양감의 저역이 참 좋습니다.
참고로 입실론2는 써보지 않았지만 알파3와 입실론S를 써보니 성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적 쾌감으로는 입실론2보다는 입실론S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오디오룸이 4평 정도로 작은편이라 입실론S로도 충분하지만 알파3로 선택해야 겠습니다. 현재 AV를 병행하고 있고 향후 거실로 하이파이를 옮길 것을 생각하고 파워 프리 업글 등을 생각한다면 알파3가 더 옳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
이 정도 수준의 소리와 외관의 마감 등을 생각한다면 알파3의 현재 가격은 횡재이지요. 말이 됩니까? 중고가 300이라는 것이. ㅠㅠ. 국내 유저의 특권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엠프 및 프리, 선재등의 업글을 통해 좀 더 멋진 소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_^
좋은 스피커 만들어 주신 허사장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신작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은 오디오 초보를 위해 현 시스템 매칭 기록에 남깁니다.
파워엠프: 소닉크래프트 마일스톤 M2500S
-> 오퍼스 파워(구형) 소리가 궁금합니다.
프리엠프: 윈사운드랩 레퍼런스 진공관 프리(초단, 정류관 업글)
-> 가능하면 호블랜드 HP-100과 비청해보고 싶네요.
소스기기: 에이프릴 뮤직 DA100S, 솜 DX-USB
전원장치: 네이쳐 3500MK2
각 종 케이블: JTA 포레스트 파워 케이블, 오디오인드림 모 복각 파워 케이블,
뻥파(벨덴 선재)워 케이블, 뻥카(카나레)/ JM 엑시드 인터선,
후루텍 후루가와 뮤 S-1 스피커 케이블
현 시스템에서 특별히 불만족 스런 부분은 없습니다. ^^
다만 오퍼스 파워와 호블랜드 프리 소리가 궁금할 뿐이고 파워 케이블 및 인터선,
스피커 케이블 교체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두서 없는 소감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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