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AC (Exact Audio Copy)를 이용해서 리핑 테스트를 좀 해봤는데,

초보의 삽질 과정을 공유하고자 여기에 결과를 올려봅니다.



리핑한 CD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겨울 여행 (리차드 오닐 용재) : 오늘 배송 받음.

- 파바로티 포에버 : 오늘 배송 받음.

- Best Audiophile Voices III & IV : 배송 받은지 일주일 되었음.



스크래치가 있는 CD를 사용하면 테스트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새 CD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리핑은 전부 WAV로만 진행했고, 파일 비교는 Foobar2000의 Bit-Compare

기능을 용하였습니다.



1. 첫번째 실험 - EAC와 Windows Media Player의 리핑 비교

EAC의 설정은 Configuration Wizard를 사용해서 설정했습니다. 특별히 따로

옵션을 변경한 건 없구요.

- 겨울 여행 Disc 1 : 총 3개 트랙 중 1개 불일치

- 겨울 여행 Disc 2 : 총 24개 트랙 중 2개 불일치

- 파바로티 포에버 Disc 1 : 총 21개 트랙 중 모두 불일치

- 파바로티 포에버 Disc 2 : 총 20개 트랙 중 모두 불일치

결과 : EAC와 WMP의 리핑 결과는 다르다.

두 결과의 차이가 음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다.

들어봐도 차이를 몰라서.



2. 두 번째 실험 - EAC 리핑 반복 비교

동일 CD를 시간 차 - 처음 리핑 후 5분 뒤, 20분 뒤 - 를 두고 3번 반복

리핑하고 서로 비교했더니 모두 동일 했습니다. 리핑 중에 웹서핑도 하고

음악도 듣고 했는데 영향은 없었습니다. 리핑 중에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것은

좀 기우 같습니다.



3. 세 번째 실험 - EAC 설정에 따른 비교

EAC에는 AccurateRip이란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AccurateRip Key Disc를 사용

해서 CD-ROM Drive의 옵셋을 Calibartion한 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Best Audiophile Voices III CD가 Key Disc여서 Cal.후에 다시 모든 CD 리핑을

하고, 그 전후의 파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테스트한 CD 모두 불일치했습니다.



그러면 EAC 설정에 따라서 리핑 결과가 달라지는데, 어떤 것이 정확한

데이터냐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EAC와 AccurateRip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AccurateRip 기능을 사용한 후의 파일이 원본에 가깝다고 하네요.

AccurateRip 기능을 쓰고 리핑을 하면, 리핑한 파일을 다른 사람이 리핑한 것과

서로 비교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도 알려 줍니다.



추가적으로 AccurateRip 기능을 쓴 후의 리핑 파일과 WMP 리핑 파일도 비교해

봤는데, 당연히 달랐습니다.





오늘 실험한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결론을 정리를 하면,

* EAC를 사용해서 리핑하자

* EAC의 AccurateRip 기능을 사용하자

(AccurateRip Key Disc를 이용해서 Cal필요)





다음에는 스크래치가 꽤 있는 디스크를 가지고 EAC와 WMP의 리핑을 비교해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