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을 보고 몇가지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물로 스포가 있으니 영화 보실 분들은 스킵을,,,,,
인셉션은 현실, 꿈, 꿈속의꿈, 또다시 꿈속의 꿈속의 꿈등이 나옵니다. 여기서 꿈의 단계별로 시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서양영화답게 마지막 꿈의 단계에서의 시간을 인간의 일생정도(이 영화로 표현 가능한)로 한정 짓습니다. 하지만 좀더 아랫단계가 있다면 아마도 불교 혹은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찰나와 억겁의 차이 정도 될듯 싶습니다.(저는 불교나 동양철학등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다만 동양인으로서 많이 들어본 시간개념들인지라,,,,)
결국 찰나와 억겁은 같은 시간일 것 같습니다.
찰나와 억겁을 상상한다면 꿈에서 깨어나는것이 해탈 혹은 우화등선(?) 정도로 생각됩니다.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은 죽음 혹은 토템의 인지 정도인데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을 위해서는 이것이 꿈임을 자각해야 하고, 이를 위해 토템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주인공의 결말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나오는데, 만약 이를 결말이 해탈이야, 아직도 윤회(꿈) 중이냐로 생각한다면,,,,조금 허탈해 집니다.
전에 "매트릭스"에서도 현실과 매트릭스, 매트릭스속의 매트릭스 등으로 동양적 사상을 표현 했는데, 인셉션에서도 현실과 꿈으로 시간의 개념, 해탈(꿈의 인지)등으로 표현 한것으로 보입니다. 서양인들의 관점에서는 인셉션이 대단한 영화적 발상으로 보이지만 우리네 동양인들에게는 많이 들어왔던 불교 혹은 동양철학을 재미나게(?) 표현 한 것으로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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