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개인적으로 가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나라입니다.....세븐 일레븐 마다 총찬 가드가 있어야 하는 나라...동네 조그마한 은행 지점 정도면 우지 기관총 든 3인조가 지키고 있어야 하는나라....휴게소 등 현금이 있는 곳이면 레밍턴 든 가드가 있어야 하는나라.....뭐라도 잠시 잊어버리고 놓고와서 가보면 당연히 없고 뭘 잃어버리면 잃어버린사람이 빙신이고...당하면 당한 사람이 빙신인 사회....솔직히 세부니 어디니..어디는 안전하다고
치안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기에 손이 먼저 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품은 착합니다.<br />
라구나 같은 지방도 가보았고, 디안 같은 일반 대도시 주변 마을과 마카티 빌딩숲에도 살아보았고, <br />
외국인 처음 본다는 오지마을에도 가보았고, 빈민가를 겁도 없이 마차타고 사진찍으며 가로지르기도 하였으며, <br />
빈민가 어린이들이 손으로 펌프질해 사람이나 물건을 나르는 철도길도 일주일에 서너번씩 걸어서 혼자 넘어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