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집에서 뭉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 - 마눌님이 잔차질 안가? 드립을 시작하시더군요 쿨럭... ...
이 무더운 날 나가라고 하다니 쩝쩝쩝... ...
그래도 어쩌겠습니까요.,
마눌님께 장만해 드린 메리디안 시승도 해볼겸 겸사겸사 끄잡아 들고 나갔습니다.
흠... ...
다 좋은데 이녀석의 지오메트리가 조금 아쉽더군요.
제 생각에는.,
마눌이 타기에는 포지션이 약간 엎어지는 자세가 되고 - 브레이크레버의 간격은 블럭을 사다 교정해 주었고 드롭바에는 적응을 하신다니... ... - 제가 타니 핸들까지의 거리가 조금 가까운 겁니다 - 이거봐라 하는 생각에 곰곰히 살펴보니 드롭바가 굉장히 짧은 사이즈가 낑궈 있떠군요.,
제가 타겠다고 한다면 드롭바를 조금 큰것으로 바꾸면 되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그런데 아마도 그런일은 없을 듯 쿨럭.,
뭐 어찌 되었거나 잘 끌고 반포까지 갔습니다.,
평속이 MTB탈때보다 더 나오더군요 ㅎㅎㅎ 신나게 간것 까지는 좋은데.,
이 머리 벗겨지게 더운 날씨에 라이딩을 하다보니 죽기 일보직전이 되더군요 쿨럭.
어찌 어찌 하여 집꾸석까지 기어 왔습니다.
평속 28km/h 최고속 48.1Km/h가 찍혔더군요.
피팅 제대로 하고 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그러나 중간에 두어번 쉬고 와서 의미는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거지요... ...
이 시간대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의 두시간이라능... ... 쿨럭
집으로 귀가해서는 완전 송장모르도 2시간을 꾸무럭 거렸습니다.
오후 6시가 되니 동서가 전화를 했더군요, 지난번에 약속하신 칼제비 먹으러 가야지요?
제기롤 이런 약속은 잊고 살아도 되는데... ...
집사람과 천호 대교 아래로 향합니다 T_T
저녁 6시 30분 출발... ...
처제와 마나님 그리고 동서와 4이 완전 샤방모드로 라이딩 ㅡ,.ㅡㅋ
중간에 엎어져서 맥주도 한잔 찌끄리고 팔당대교 앞에 도착하니 8시 @_@ 이건 뭐 자전거를 타고 간건지 들고 간건지., >.,<
그럭저럭 칼제비 먹고 나오니 이번엔 비 T_T
아주 사람 죽입니다.
낮에는 땡볕에 머리 벗겨질 뻔 한 경험을 하고 저녁에는 가로등 하나 변변히 없는 빗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흑흑흑... ...
근근히 집에와서는 아침 8시까지 넉다운.,
어제 탄 총거리 87Km 평균속도 24Km/h ㅡ,.ㅡㅋ
다 좋은데... ...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 밥도 먹지 않고 있다는거죠.,
오늘 저녁도 마나님과 반포로 달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저도 정상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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