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한 시에 동호인과 함께 강원도로 떠났습니다.
밤새 운전을 하여 아침을 동해시에서 맞이하고
점심때는 삼척 쪽으로 이동하여 계곡에 갔죠.
사진은 재끼고 완전 아이처럼 계곡에서 놀았습니다.
수심이 2m에서 그 이하인 맑은 물에서
말 그대로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팬티만 입고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계곡 다리 밑 그늘에서 끓여 먹는 라면 맛은 일품이더군요.
그리고 오후엔 기운을 차려 횡계에 있는 양떼목장으로 갔네요.
거기서 사진 좀 찍고 서울로 출발한 것이 오후 5시 30분
다행히도 오는 길은 두 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차가 막혔다면 체력 고갈로 휴게소에서 뻗었겠죠.
서울에서 다시 일산으로 가서 선생님 내려 드리고 집에 오니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완전히 24시간을 무박으로 보낸 거죠.
집에 와서 씻고 지쳐 쓰러졌는데
어제 일요일은 장인어른 약국 이전하는 곳에 갔습니다.
토요일은 제가 노(?)느라 못가서 어제 가서 일을 도와드렸네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풀(?)타임으로요.
재고 파악하고 리스트 입력하는 일을 했습니다.
완전히 이틀간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지금도 몽롱하네요.
하지만, 뭔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마음만은 상쾌합니다.
삭신은 쑤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