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세팅 바꾼 것 확인도 할겸 슬렁슬렁 한강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영동 대교까지 갔다 왔네요. 올때 길 잃어 버릴까봐 조금 걱정되더라구요. ㅋㅋ
핸들 폭 좀 줄이고, 안장도 좀 낮추고, 그립도 바꿔서 달았더니 손목도 안 아프고, 패달질도 더 수월하더군요.
한낮에 탔더니 무진장 덥고, 그늘에서 잠시 쉬면 땀이 콸콸 쏟아지데요. 그래도 주말에 무기력하게 누워있지 않고, 운동이라도 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저녁 설겆이 했습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일요일 저녁 설겆이 열외는 절대 없다고 고용인께서.. =_=;;
싸구려 속도계를 단 덕분에 제 평균 속도를 드디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24km/h 정도 나오네요. 느린건지 적당한건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로드가 절 따고 지나갔고, 간간히 미니 벨로 커플이 또 따고 지나가고.. 목덜미에 장미꽃 피어있던 미니 벨로 커플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하체에 힘좀 들어갔겠다, 술도 좀 했겠다,,,<br />
다음 코스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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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전국립과학관에 얼라데리고 가서 재운행을 시작한 자기부상열차 타고 왔습니다.<br />
그리고 이응노 미술관에 들러 고암 선생의 혼을 얼라와 느끼고 왔습니다.<br />
고암 이응노, 진짜 대가의 그림은 이런거다<br />
하는게 절로 느껴집니다.<br />
오토 딕스라는 독일 작가의 동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