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수리 공정률(?)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제 내일 칸막이 유리를 시공합니다.
개별 단가로는 가장 비싼 제품이네요...
가로 2미터 세로 2.7미터 두께 8mm의 통유리인데
너무 비싸서 유리 사장님한테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 작업인데 다른 부위에 들어간 제품에 비해 비싸고
혼자 쓰는 사무실이라 매우 부담이되는데도 꼭 하고 싶어서 그러니
사장님이 조금 제 형편을 보아 도와주시면 좋겠다고요.
사장님이 차분하게 제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더군요.
그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그렇게 하시죠."
이러셨습니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죠.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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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일 유리 들어올 때 드는 것 도와주시면 됩니다..."
에효... 저 내일 죽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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