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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 수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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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23:4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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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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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 수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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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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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각턱 수술 받으며 성형외과 쪽 공부를 조금 해 보니,
우리나라 의학 수준이 대단합니다.
사각턱, 광대뼈 등, 두개골 자체를 쳐내는 수술 방법을, 다름 아닌,
성형외과학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꼽히는 백세민 박사님이 창시하셨더군요.
제게 수술해 주신 설 박사님도 백세민 박사님의 직계 제자시구요.
백세민 박사님은, 손가락 열 개가 모두 절단된 인쇄 노동자 분의 손가락을
무려 100시간 남짓 미세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봉합해서 다 붙였다는,
전무후무한 전설적인 기록도 세우셨다는군요.
(그런 분을 사사했으니, 입안을 째고 턱뼈를 전동톱으로 자르는데도,
신경, 혈관을 전혀 안 건드리고, 좌우 거즈 한 장씩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는 겁니다.
신경과 혈관이 어찌 분포되고 지나가는지,
어떻게 째고 잘라내야 그걸 안 건드릴 수 있는지, 눈 감고도 꿴다는 반증이니까)
몇몇 지인들께서 암 투병하실 때에도, 옆에서 지켜보니,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의 수준도 대단하구요.
굳이 해외에 나가 치료받을 필요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성형외과 쪽에 관심을 가지며 보다 보니,
까맣게 잊고 살았던 제 비염도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비염은 알레르기성이 아니라, 비중격만곡증입니다.
코 중앙에 위치해서, 양 콧구멍을 구분짓는 연골인 비중격이 살짝 휘었다는 거죠.
때문에, 한쪽 콧구멍은 지나치게 넓어서 건조하고,
다른 콧구멍은 막혀서, 겨울만 되면 고생하는 겁니다.
코 연골은,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가 겹치는 부위입니다.
코니까 이비인후과이긴 한데, 연골을 펴는 건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외과적 작업이며,
코 연골은 성형외과에서 이비인후과 이상으로 자주 다루므로,
성형외과의 영역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제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릴 적부터, 콧대 좀 높이면 좋겠다라 하셨습니다.
살짝 낮긴 한데, 별 신경 안 쓰고 그냥 살았습니다.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냥 턱만 깎아냈으면 됐지, 더 이상 얼굴에 칼 안 댄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비중격만곡증을 교정하면서, 콧대도 높이는 게 요즘 추세라 하니,
일석이조이고, 실용적인 목적에도 이 이상 부합할 수 없겠다 싶어서,
또 얼굴에 칼 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형 중독도 아니고… 정말 성형 중독은 아닙니다.
치료 목적이 결부되지 않다면, 굳이 코 수술 안 합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비염을 앓기 시작해서,
코로 마음껏 숨쉬는 게 어떤 느낌인지 저는 전혀 모릅니다.
코를 뻥 뚫어서, 머리도 상쾌해지고,
거기다, 콧대까지 쭉 뻗게 만들 수 있다면, 더 좋지요.
그런데,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만 수술하는 데에는 30~50만원인데,
(아마 건강보험이 적용될 겁니다)
성형외과에서 비중격 교정 겸 콧대 높이는 수술을 받으면, 그 열 배의 돈이 소요되니,
좀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비중격 교정 수술만 하기도 참 아쉽고,
급히 받아야 될 수술은 아니고, 천천히 받아도 되긴 한데,
이거 어찌해야 되나, 살짝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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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각턱, 광대, 가슴, 쌍꺼풀 등 9월 말까지 행사 중이라서 싼 거예요. <br />
수술비 350에, 수술 전 검사, 촬영 8만원, 수술 후 촬영 3만원, <br />
(설 박사님 혼자 계신 작은 병원이라, 다른 영상의학과 병원에 촬영을 의뢰합니다) <br />
그래서 총 361만원 들었답니다. <br />
그런데, 코는 행사에 포함되지 않아서 정상 시세 그대로 받는 것입니다. <br />
그래도, 혹 전신마취해야 될 경우가 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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