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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제가 올린글이 와싸다에서 이슈가 되었네요.
제가 와싸다에 접속한지 8년째...
자주 글은 안 올리지만 웹상에 글올리는 것은 제 블로그와 와싸다 뿐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접속합니다.
그런 곳에서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글에 리플을 달아주셨던분들께서는 길더라도 꼭 이글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글의 리플들은 올린 다음날 다 읽었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응들이 있었습니다만, 더이상 리플을 달면 시끄러워질까 싶어 리플을 안올렸습니다.
제가 무슨 난폭운전을 일삼는 사람으로 매도되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참고로, 전 원활한 고속도로에서도 정속주행을 합니다. 즉, 난폭운전등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자동차도 타고, 리터급바이크로 투어링동호회도 나갔었고, 주말엔 가끔 아들녀석과
한강고수부지에서 자전거도 타는 등....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한 가장의 가장으로서 아들들에게 학원을 몇개 더 다니는것 보다는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라는 등의 예절교육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행동 등의 교육에 중점을 둡니다.
그런 저의 관점에서 [2열주행으로 인한 교통체증]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피력한것 뿐이었습니다.
결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하는등의 의도가 아닌, 주위에 그런분이 계시면 계몽해달라는 의미를 글의 말미에 표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의 의문에 관한 리플보다는....
대부분은 저의 크락션을 울린 행동에 대해...평소에도 난폭운전을 하는사람으로 매도하는 글이더군요.
사실 그런 글보다는 비아냥거리는 몇개의 리플에 굉장히 마음 상했었습니다.
그런이유로 저또한 사람인지라 제 리플도 좀 부드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지난글의 이슈인 클락션을 울린 상황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일요일 가족들과 강화로 나들이를 떠난 날이었습니다.
초지대교를 십여키로 앞둔 왕복4차선의 도로. 평소같으면 막히지 않는 곳인데,
그날따라 유난히 막히더군요. 물론 나들이 차량도 많았습니다.
거북이 운행을 한지 20여분, 2차선에서 2열로 주행하는 자전거의 행렬이 보이더군요.
2차선의 차들이 자전거를 피해 1차선으로 끼어드는 병목구간이 생기어 막혔던것입니다.
지나가는 차들 몇대가 클락션을 계속 울리며 지나갑니다.
저또한 지나가며 어필의 뜻으로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다른차들이 안 울렸어도 전 울렸을겁니다.
제 차는 자가용입니다. 놀라게할 의도도 없었고, 놀랄만한 상황이나 소리도 아닙니다.
제가 지나가며 자전거 타시는 분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어떤분은 저와 눈이 마주치시고는 그냥 무심히 다시 앞을 보시는 분.
어떤분은 좀 미안한지 손을 한번 들어보이시더군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물론 지난번 글엔 이런상황을 자세히 적지 않았으니,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원활히 통행되는 2차선의 도로에 자전거의 2차선점령은 신경도 안씁니다.
제가 1차선으로 피해서 가니까요.
어쨌든 더이상 이슈가 되고 싶지도 않고, 남들 입에 제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싫습니다.
다만 지난번 글의 저를 난폭운전자로 매도하는 오해를 풀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왜냐면 앞으로도 계속 와싸다에 접속을 할것이고, 자주는 아니지만 글을 계속 올릴것이기에 제가 불편하지 않고자하는 것도 그것중 하나입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리플은 환영합니다.
다만, 비아냥거리는 댓글은 절대 올리지 말아주십시요.
앞서 밝혔지만, 지난번에도 비아냥거리는 댓글에 제가 많이 불편했습니다.
모쪼록 저의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