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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일이 쉬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19 13:19:50
추천수 0
조회수   923

제목

제가 하는일이 쉬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내용
제가 철근을 자르는 일을 하는데요. 방금 작업지시서를 받고 보니



2.520미터 118개

1.650미터 118개



이렇게 받았어요. 둘다 직경은 25미리고요.. 철근은 통상 6미터 부터 12미터까지

1미터 단위로 나오는데요.. 이걸 어떻게 잘라야 버려지는 로스가 없이 잘

자를수 있을지 계산기를 뚜들겨 봤습니다.



2.520미터 를 2개 자르고 연이어 1.650미터 를 3개 짜르면 정확히 9.990가

되네요.. 공장에 10미터 재고가 있으니 이걸로 짜르면 딱 좋죠.



이렇게 짜르다보면 2.520짜리가 좀 남는데 그것도 10미터짜리를 넣고

4번짜르면 10.080 이 나오거든요.. 10미터를 넘는데



보통 철근은 길이가 30(3cm)정도 더 있거든요. 그래도 50(5cm)이 부족한데

4개를 짜르는거니 하나당 길이를 1.5cm만 줄이면 충분히 자를수 있죠.

1.5cm 정도는 줄어도 큰 문제가 없거든요!!



이렇게 딱딱 맞아 떨어질땐 좋은데



가짓수도 많고 갯수도 많고 서로 잘 안맞고 재고도 없고 하면

완전 골치 아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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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drop@empal.com 2010-08-19 13:20:45
답글

생활의 달인에서 뵙겠습니다.. ㅜㅜ

김기홍 2010-08-19 13:24:10
답글

1.5cm 줄여도 큰 문제 없는거면 / 전부다 1.5cm 줄려서 자르면 자재를 더 아낄수 있지 않나요?????<br />

hansol402@yahoo.co.kr 2010-08-19 13:26:32
답글

흠... 먹지구리한 일을 하시는군요. 근데 업무대비 배가 나왔다는건?

이상태 2010-08-19 13:30:04
답글

김기홍님 / 일리있는 말씀이세요.. 자르는 철근의 쓰임새 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건 한치 오차도 없어야 하고 어떤건 쬐끔 줄어들어도 상관없는게 있긴합니다. 위의 경우 10미터 짜리로 자르기 위해 조금 줄인케이스 고요.. 그런 경우 말고는 일부로 줄이진 않아요 ^^ 재고가 없어서 약간 줄이거나 아님 전체 길이를 아에 재 조정 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요..

안성근 2010-08-19 13:36:23
답글

그냥 막 자르고 남은걸로 엿 바꾸어 먹으면 좋은데 말입니다. ^^

이상태 2010-08-19 13:41:03
답글

자르다보면 아무래도 짧은 토막이 나오죠..이걸 드럼통에 모아 두었다가 꽉차면 고물상에 팔아요 ㅎㅎ<br />

이상준 2010-08-19 14:10:56
답글

에혀... 철근을 어떻게 엿 바꿔 먹슴꽈... 스뎅이면 몰라도..( __);;; 3=3=3==3=3=3

안준국 2010-08-19 14:45:00
답글

지금까정...상태님 비머 관련 업종에 계신줄 알았습니다. 죄송...<br />
철근공장가공이라면 벤딩도 하시고, 나사가공도 하시는건가요? =ㅁ=;;

이상태 2010-08-19 15:09:32
답글

ㄴ 넵.. 벤딩도 하고 나사가공(커플러) 도 같이 해요~! 특히 커플러 같은 경우 전국으로 배송이 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싸게 해드릴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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