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무작정 KTX에 몸을 실었습니다.
부산으로 내려갔죠.
그동안 사무실 이전한다고 더위에 지친 몸을 잠시 식히고 싶습니다.
멋진 부산 사나이 와싸다 회원님께서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퇴근 후에 직접 저를 만나러 와주시고
기가 막히게 맛있는 양대창을 사주셨는데
정말 맛있어서 속으로 눈물이 났습니다.
함께 마신 맥주 한 잔에는 모든 더위가 씻기는 듯했고요.
바닷바람도 쐬고 한결같아 친구 같은 회원님도 뵙고
서울로 오는 KTX 막차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근하니 또 다른 와싸다 회원님께 온정의 선물이 와 있더군요.
이번에 사무실을 이전하면 장식장에는 보내주신 물건으로 멋지게 채울 예정입니다.
지금 열심히 닦고 기름칠(?)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물건이라 신기하고 예쁘네요.
장식용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땀이 나고 정신이 없는 여름에
오아시스 같은 회원님 덕분에
갈증도 풀리고 상쾌해지는 느낌입니다.
받기만해서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이런 느낌이 드는 존재인지...
아닌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들기가 어렵군요.
순수한 마음으로 나눠주고 베푸시는 이 세상 멋진 분들의 행복을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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