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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비에 그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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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 23:4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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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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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비에 그새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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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가입일자 : 2001-01-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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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가 산업체특례 가능업체입니다.
제가 현역 및 보충역 기능요원 채용 담당을 맡고 있구요.
저희 회사에 입사한지 1달이 좀 지난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이 있습니다. 덩치는 산만한게 어깨 탈골로 보충역을 받았더군요.
문제는 이번주 월요일에 새로 입사한 친구가 있는데 환영회를 하면서 싸움이 났네요. 신입사원은 맵집이 좋은지 맞은 흔적도 없고...그녀석만 눈두덩이가 찢어지고 보충역을 받게된 한쪽 어깨탈골이 양쪽 어깨가 탈골되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탈골된 뼈는 잘맞춰넣었고...눈도 봉합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이후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명 싸움후 서로 사과하고 화해를 했는데 다음날 그 애비라는 사람이 찾아왔더군요. 전날의 사고에 대해 설명을 했구요. 잘 마무리 되는가보다 했는데 오늘 오전부터 뭔놈의 신문사 기자라는 놈들이 전화를 하더군요.
"xx신문사 기자실이다. 000 직원의 사고가 회사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고 일도 개같이 부려 먹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런 내용으로 말이죠. 알고보니 그녀석의 애비란 작자가 지역에서 콧바람 정도는 불수 있는 사람이라 인맥을 총동원하여 온갖 신문사 기자들에게 허위사실까지 곁들여 제보했더군요. 뭔놈의 지방신문이 그리도 많은지...
암튼....덕분에 모 지방신문 기자라는 작자들의 반말 비스무리하게 지껄여가며 "빨리 바른대로 얘기 안하면 내가 아는대로 기사 쓴다" 이런 식으로 협박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에겐 자기 새끼는 맞기만 했다. 집단으로... 애비가 어떻게 훈련시켰는지 그녀석도 자기는 때리지 않았고 맞기만 했다네요.
뭐 이걸로 인해서 회사에는 눈꼽만큼도 피해가 없겠지만...오늘 일을 보면서 그애비에 그새끼...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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