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다녀 보니까요, 헨들이 저처럼 양 끝이 위로 올라 온 자전거도 있고, 맹숭맹숭 곧게 쭉 펴진 헨들도 있더라구요.
근데 산에는 생전 갈 일이 없고, 타봐야 탄천변이나 오락가락 타는 정도지만 맞바람을 맞으면서 갈때는 허리 좀 숙이면 얼마나 편할까 싶은 생각이 머리에 가득찹니다. 실제로도 허리를 숙이면 바람 좀 덜 받으니 패달질 하기는 편해집니다만, 등허리가 너무 아파서 다시 펴고 맙니다만..
지난 주말 한강까지 갈때는 40분, 맞바람 안고 올때는 1시간 10분. ㅜ.ㅜ
제 자전거는 요래 생긴 그냥 그런 놈이고요.
이하 질문 시리즈.
일번 질문. 일자 바는 제것 헨들(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음)보다 도로에서 탈때 편할까요?
폭도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끝이 올라간 제 헨들보다 좁아 보이고, 타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상체가 구부러져 보이던데요. 제 어깨가 넓지도 않은데 넓은 헨들 양손으로 쥐고 타려니 더 힘도 들고요.
이번 질문. 일자 바로 헨들을 바꾸는게 가능할까요?
다른 부품 교환없이 헨들만 일자바로 바꾸는게 가능할까요? 헨들 바꾸려면 뭐도 바꾸고, 뭐도 바꾸는 식이면 좀 곤란해서요. 그리고 일자 바를 한다면 폭을 좁게 양 끝을 잘라서 장착해 달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삼번 질문. 요래요래 바꾼다면 가장 실용적인 부품 기준으로 얼마나 예상해야 할까요?
ㅇ 헨들 일자 바 (폭을 60cm 정도로 좁게 자르는 가공 포함)
ㅇ 손아귀에 넓대대하게 잡히는 그립
ㅇ 주행거리 누적이 가능한 속도계
사번 질문. 위 부품과 가공, 장착은 그냥 자전거 가게에서 하면 되는거죠?
부품도 달라고 하면 척척 꺼내서 가공하고, 달아주고 하는거죠?
고수님들의 한말씀은 개허접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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