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2차선으로 달리고 있는데 1차선 달리던 차가 차선을 밟고 달리는게 느낌이 이상했습니다.<br />
곧 2차선으로 넘어올듯...결국 들어올려고 틀더군요. (방향지시등 없이 말입니다.)<br />
그래서 에쿠스 혼(d.i.y)으로 강하게 반격을 했죠.<br />
자기도 미안하다며 손을 들어주네요. 저도 기분이다 하고 운전잘해라 손을 들어줬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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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운전은 상대차량 봐가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앞서가는 택시가 갓길과 옆 차선을 물고 갈 때가 가장 짜증이 나서 아낌없이 클락션을 눌러댑니다. 부산의 택시는 좀 심하거든요. 손님으로 타서 신호 무시하고 미친 듯히 밟길래 젊잖게 뭐라고 했더니 택시는 그래도 된다던데요? 그리고 가끔 경찰차가 위반할 때 길게 눌러주고요. 일반 운전자들한테는 눌러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운전인생 5개월 동안.
밤새 잠으로 정화된 마음을 갖고 집에서 나와 운전을 시작합니다. <br />
아파트 내에서 깜빡이 안켜고 회전하는 차들을 보며 살살 열이 받습니다. <br />
도로로 나왔더니 무법천지입니다. <br />
횡단보도 신호 무시, 차선 위반, 새치기 등... <br />
그렇게 출근을 하다보면 어느새 들뜬 상태가 되더군요. <br />
그러면 마음에 칼을 품고 운전을 하게되고 뉴스에서는 듣기싫은 목소리 흘러 나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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