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가 9G 연속 홈런을 날렸고,
더위를 피해 펜스 밑에 있다가 이를 낼름 잡은 팬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를 내놓겠다고 해서 말이 많은데,
다음 카툰에 올라온 걸 보니깐,
롯데 구단의 쪼잔함을 지대로 보여주네요...
냉장고로 1:1 물물교환해서 낼름 빨아먹을려고~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00816103006043&p=m_daum&RIGHT_SPORTS_TOT=R3
예전에 허구연 선생이 회사에 강의를 온적이 있는데,
예전에 롯데 코치로 일하면서 일화를 하나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5위를 하고 있는데 왠지 분위기가 좋아서 4위 이상하고, 플레이오프도 나갈 것 같은 분위기 였다고 합니다. 계속 연승을 하던지라 몇년째 연봉동결에 보너스도 없던 구단에서도 뭔가 줄 것 같은 분위기 였고, 선수들도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허선생은 마음이 노심초사, 좌불 안석이었다고..
왜냐면 선수단 기대치가 어느정도 인지는 익히 알고 있었고,
구단측 얘기를 살짝 들어보면,
'삼성은 TV파는데고, 우리는 껌팔아서 운영하는 기업이요~' 라고 하더랍니다.
어느날 구단에서 선수단을 불러서 뭔가를 나눠줄려고 하는데
허선생이 벌써 아차싶더랍니다. 왜냐면 선수단들이 금일봉을 원하는데, 봉투가 아니라
쇼핑백에 뭔가 큰 걸 담아오니 이거 '쵸코파이' 아닌가 싶더랍니다.
자기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구단측 사람이 나오고 갑자기 방안에서 뭘 집어 던지는데 소리가 상당히 커서 과자는 아닌 모양이구나 하고 들어갔더니...
망치랑 드라이버들이 널부러져있고,
선수들이 받은게 다용도 공구세트였는데...쩝..
그해 선수들은 결국 꼴찌했다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롯데가 가끔 너무하는 듯 싶어요, 번 돈 다 일본으로 송금한다는 루머도 만만치 않고
그래도 팬의 열정, 구단도 쪼잔하긴 하지만 오랜기간 매각하지 않고, 연봉 밀리지 않고 구단을 운영하는 점은 높게 사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