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6년간 나의 귀를 즐겁게 해준 인켈 R-756G 리시버가 토요일에 고장나버렸습니다.
그 전 날까지 잘 사용했는데 갑자기 디지털 입력 신호도 안 뜨고 소리도 나지 않는
겁니다. 이리저리 테스트해 본 결과 아날로그 입력단은 문제가 없는데 디지털 입력단
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거운 앰프를 들고 A/S센터를 갔더니 DAC이 고장났다는 겁니다.
일단은 맡겨놓고 왔는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부품값만 9만7천원이고 인건비까지 합쳐서 10만 7천원이라네요.
고민하다가 고쳐달라고 했는데 잘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중고가가 8-10만원 사이더군요.
일단 집사람한테는 고쳐서 팔고 새로운 리시버(HD오디오 지원되는 거)를
구입한다고 했는데 손해보는 장사 느낌이 드네요.
아님 고쳐서 좀 더 쓰다가 팔던지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