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아무런 합리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하던 거라서 하는 거지요.

그냥 어르신들이 해야한다니까 하는겁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죠.ㅎㅎ

어릴 때는 아무 생각없이 따라 하다가<br />
좀 자라면 왜?하고 의문을 가지다가<br />
더 크면 그냥 남들이 하니까 따라합니다...ㅠ.ㅠ

저도 조상신이 와서 제사밥을 먹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br />
집의 식구들 특히 크는 애들을 생각해서 <br />
조상의 은혜를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차례/제사를 지냅니다.<br />
<br />
좌포우혜 홍동백서 그런 거 별로 개의치 않고<br />
배, 밤, 조기 같은 제수 음식이 폭등하면 무리해서 하지않고<br />
형식보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조상을 모시려고 합니다.

티벳지역의 조장은 그 지역 땅이 건조하고 차서 매장을 해도 육탈이 되질 않고<br />
화장을 하자니 목재가 귀해서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아 생긴 습속입니다.<br />
그 나름대로 다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br />
<br />
제사도 이젠 시대가 변한 만큼 자연적인 변화가 있겠지요.<br />
예전에 일가친척이 모두 가까운 마을에 모여살 때보다 외려 지금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요?<br />
서로 분가해 가정을 이루고있는

허례허식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죠..<br />
<br />
과거 제사는 그야말로 사대부(양반) 가문에서만 지내는 것이었는데<br />
<br />
신분사회가 아니다보니 모두들 따라하게 되었다고 봅니다...<br />
<br />

조상님들 모시는 예의라 생각하여 기본 제사음식상 분량만 요건에 맞추어 차린 후, 살아있는 자손들의 입맛을 살펴서 마련한 지 어언 10여년 되어 갑니다. 전통을 유지하는 분도 있다면 변화를 추구하는 쪽도 있기 마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