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18일 1주기를 앞두고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중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자택옆)은 18일까지 고인의 마지막 집무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공개시간은 10-12시 2-4시 하루 두차례입니다. 전 오늘 3시경에 가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제 뒤에 광주에서 올라오셨다는 어머니는 4시 이후에 오셔서 안타까운 표정이시더군요. 주차장은 4대 분이 전부이니 가실 때는 참고하시구요.
1. 아이들과 같이 가시길 권합니다. 고인의 생애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청와대 집무실을 모형으로 꾸며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조카와 같이 갔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찍은 사진은 나중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하더군요.
2. 고인의 유품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고인의 지팡이를 만져볼 수 있었는데 눈물이 핑돌더군요. 저뿐 아니라 몇분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으신 책은 '제국의 미래'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4권'이었습니다. 노벨상 증서를 전시하고 있는데 노벨상 수상자마다 다르다는 그림이 인상적이더군요.
3. 빌클린턴의 친필서신,젊은 시절 사진과 기록 등을 보면 현대사에 이런 거인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대통령 김대중 이전에 민주투사 김대중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미흡한 것 같습니다. 이희호여사의 마지막편지와 젊은 시절 사진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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